롯데 빠진 인천공항 면세점…신라·신세계·현대, 앞으로 10년 전략은

이혜원 기자 2023. 7. 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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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향후 10년 간 운영할 사업자가 교체되면서, 앞으로 면세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 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롯데면세점이 22년 만에 철수하고 ▲신라면세점은 DF1·3구역 ▲신세계면세점은 DF2·4구역 ▲현대백화점면세점은 DF5구역에서 각각 영업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우선 2터미널내 DF5 구역을 본격 운영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20년부터 DF7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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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DF1·DF3 ▲신세계 DF2·DF4 ▲현대백 DF5 운영
설화수·후 등 K뷰티 브랜드부터 샤넬 등 해외 명품까지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7.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향후 10년 간 운영할 사업자가 교체되면서, 앞으로 면세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 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롯데면세점이 22년 만에 철수하고 ▲신라면세점은 DF1·3구역 ▲신세계면세점은 DF2·4구역 ▲현대백화점면세점은 DF5구역에서 각각 영업을 시작했다.

DF1과 DF2 사업자는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판매할 수 있으며, DF3과 DF4 사업자는 패션·액세서리·부티크 판매 구역을 운영할 수 있다. DF5는 부티크만 취급한다.

신라면세점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서 각각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 터미널에 8907㎡(약 2700평) 규모의 매장 공간에서 40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샤넬을 비롯해 디올·에스티로더·설화수·후 등의 향수·화장품 브랜드와 에르메스·샤넬·구찌·생로랑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주류·담배·식품 브랜드로는 발렌타인·조니워커·케이티앤지(KT&G)·정관장 등이 입점해있다.

다만 이번 오픈은 일부 개편안이 포함된 '소프트 오픈'으로 진행됐다. 신라면세점은 다음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고객 체험형공간이 포함된 '듀플렉스 매장'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해 중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서 총 9907㎡에 걸쳐 29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 본격적인 공간 리모델링과 카테고리별 개편 및 신규 입점을 통해 국내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4185㎡에서 22개 매장을 우선 운영하며 약 645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럭셔리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를 비롯해 디올·구찌·보테가베네타·생로랑·티파니·불가리 등은 지속 운영하며, 이외 브랜드는 협상 진행 중이다.

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장품·향수는 162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설화수·후·헤라 등 K뷰티 브랜드부터 에스티로더·겔랑·시슬리·이브생로랑 등 해외 뷰티브랜드까지 다양하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마녀공장 등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를 다수 유치할 계획이다.

주류는 약 192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발렌타인을 비롯해 조니워커·맥켈란·글렌피딕·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와 와인·꼬냑·전통주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2021년 월드 위스키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싱글 몰트'를 수상한 '글렉알라키 10년산 캐스크 스트랭스 배치8' 등 국제 대회 수상 주류 등을 중점적으로 유치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우선 2터미널내 DF5 구역을 본격 운영한다. 1터미널 DF5 구역은 다음달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1터미널 988㎡(299평), 2터미널 1,090㎡(330평) 등 총 2078㎡(629평) 규모다.

2터미널 DF5 구역에는 티파니·셀린느·펜디 등 총 10여 개의 글로별 명품 브랜드가 운영되며, 지방시·모스키노·제냐 등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명품 편집숍도 들어선다. 1터미널 DF5 구역에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프라다·버버리·페라가모·보테가베네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20년부터 DF7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구역에는 샤넬 부티크 매장을 비롯해 총 176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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