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복귀 눈앞인데 배지환은 장기 결장 우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아킬레스건 재활 마무리 단계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그는 3일 왼쪽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아 열흘짜리 부상선수 명단(IL)에 올랐다.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MLB(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8회 2루 앞 땅볼을 치고 1루로 뛰기 시작한 직후 멈춰섰다. 왼쪽 발목 통증 때문이었다. 배지환은 스스로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으나 경기에서 빠졌다. 데릭 셸턴 감독과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배지환이 IL에 오른 것은 작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올해 76경기에서 타율 0.238(214타수 51안타 2홈런), 19타점 20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12경기에선 28타수1안타(5볼넷)에 그쳤는데, 발목 문제 때문에 슬럼프가 길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배지환은 그동안 발목 통증을 관리하며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월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같은 부위에 이상을 느껴 다음 경기를 결장한 적이 있다. 그는 조만간 부상 부위를 추가로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 일단 전반기 나머지 일정은 소화하지 못한다. 메이저리그는 10일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12일)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15일 후반기를 시작한다.
배지환과 같은 팀에 속한 최지만(32)은 현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뛰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더블A 3경기, 트리플A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19타수6안타 4볼넷)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40)과 장타율(0.790)이 돋보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옮겨와 2023시즌을 맞았다. 초반 9경기에서 32타수4안타(2홈런) 2타점을 올린 뒤 지난 4월 중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부상 선수 명단에 올랐다.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있는 최지만은 후반기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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