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이번 달도 기준금리 올리나…전문가들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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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의 오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지난 5월 물가상승폭은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RBA의 2~3% 목표치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5월 물가상승률이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RBA의 물가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됨에 따라 다른 중앙은행들처럼 예상보다 더 오랜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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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5월 물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목표치 상회
"7월 금리 동결해도 전체 인상횟수는 그대로일 것"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의 오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지난 5월 물가상승폭은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RBA의 2~3% 목표치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 5월과 6월 연달아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지난 6월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호주 물가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호주의 5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5.6%를 기록하며 4월 6.8%보다 낮은 것은 물론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RBA가 7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한다해도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비록 5월 물가상승률이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RBA의 물가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됨에 따라 다른 중앙은행들처럼 예상보다 더 오랜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델레이드 팀브렐 ANA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7월에 금리를 동결한다해도 올해 RBA가 해야 할 금리인상 횟수를 줄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저 최고 금리가 4.60%에 달할 것이라고 보는 시점이 좀더 늦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30명 중 16명은 호주 기준금리가 오는 9월 말 4.60% 또는 그 이상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13명은 4.35%를, 나머지 한 명은 4.10%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통화정책회의 직후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최고금리 전망치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앙값 전망에서는 올 연말까지 4.60%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한편 호주의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은 5.7%, 내년은 3.2%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1.5%, 내년에는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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