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해외,해외', 여행 수요 폭발에.. 온라인쇼핑 19조, "역대 최대"

제주방송 김지훈 2023. 7. 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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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주기적 유행) 전환 이후 여행 등 분야의 온라인쇼핑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8% 이상 증가하면서 월 단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스포츠·레저용품(-2.1%) 등이 줄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32.6%), 음·식료품(11.8%), 이쿠폰서비스(23.5%)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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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
거래액 19조 이상.. 전년 대비 8.7%↑
여행·교통, 음식서비스 등 증가세
배달음식 거래 늘어, 11개월 만 반등


코로나19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주기적 유행) 전환 이후 여행 등 분야의 온라인쇼핑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8% 이상 증가하면서 월 단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들고 종전 국내에 머물던 수요가 일본과 동남아 등지 해외나들이로 쏠리며서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2년 5월 대비 8.7% 증가한 19조 2,46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월 단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9조 원을 넘어선 건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18조 8,976억 원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상품군별로 24개 영역 중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20.6%), 기타(-11.6%), 서적(-4.9%), 컴퓨터 및 주변기기(-3.9%), 기타서비스(-3.0%), 스포츠·레저용품(-2.8%)을 제외한 18개 영역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급증한건 엔데믹으로 전환에 따른 취미와 여가 활동 등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여행과 교통서비스는 1년 전보다 40.3% 급증해 온라인 거래액이 2조 1,233억 원까지 불어나 사상 첫 2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6,097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전 상품군에서 가장 증가 폭이 컸습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항공권이나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를 의미합니다.

5월 중 엔데믹 선언이 여행심리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충분히 제기됩니다.

이어 온라인 장보기 등이 늘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음·식료품과 이(e) 쿠폰서비스 쇼핑이 각각 13.9%, 36.5% 증가했습니다.

거래액 기준으로 보면 음·식료품이 2조 4,991억 원(13.0%)으로,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고 음식서비스 2조 1,844억 원(11.3%), 여행 및 교통서비스 2조 1,233억 원(11.0%), 의복 1조 7,449억 원(9.1%), 생활용품 1조 4,912억 원(7.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런 가운데 온라인 주문 접수 후 음식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2조 1,844억 원) 부문으로, 11개월 만에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팬데믹 종료 이후 외식 등이 늘자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게, 지난 5월에는 3.1%(652억 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배달업체들의 배달료 인하 움직임과 더불어 비교 시점인 지난해 5월 거래액이 감소(-3.2%)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거래액은 14조 2,7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지만,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감소했습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스포츠·레저용품(-2.1%) 등이 줄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32.6%), 음·식료품(11.8%), 이쿠폰서비스(23.5%)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달에 비해 가전·전자(27.0%), 여행 및 교통서비스(10.8%) 등은 늘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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