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주전 경쟁 청신호?...PSG 합류 임박했던 '축구도사'→사우디행 유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짙게 연결되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PSG와 사우디 둘 중 하나를 비교할 때, 실바는 사우디 쪽의 제안을 더 들어보려 한다.
실바가 PSG와 멀어지면서 이강인에게 제대로 판이 깔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과 짙게 연결되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축구 도사'라 불린다. 엄청난 활동량과 패스 센스, 탈압박 그리고 축구지능까지 겸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페르소나와 같은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PSG는 꾸준하게 실바 영입을 노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PSG는 현재 실바 영입에 힘을 쓰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개인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맨시티와 합의점을 찾기는 약간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PSG는 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바의 마음은 조금씩 사우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실바가 알 힐랄행에 청신호를 켰다. 실바는 유럽에 남기를 원했지만, 사우디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바는 당초 유럽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사우디 측과 대화가 깊어지면서 조금씩 마음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PSG와 사우디 둘 중 하나를 비교할 때, 실바는 사우디 쪽의 제안을 더 들어보려 한다.
이는 PSG 합류가 임박한 이강인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PSG행 관련 모든 당사자들은 곧 거래가 모두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PSG와 마요르카 사이에 구두합의도 이뤄졌다. 이제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강인의 PSG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지에서도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실바가 PSG에 합류할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양쪽 윙어나 메짤라, 중앙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실바는 전술 활용도가 매우 높은 선수다. 따라서 미드필더로 뛰게 될 이강인과 주전 경쟁을 직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사우디로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강인도 조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현재 PSG에는 중앙 미드필더에는 비티냐, 마르코 베라티, 파비안 루이스가 주로 나서고 있는데, 공격적인 재능을 조금 더 뽐낼 수 있는 자원은 이강인이다. 실바가 PSG와 멀어지면서 이강인에게 제대로 판이 깔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