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프' 카타르 골드컵 8강 진출, 멕시코 꺾고 기사회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팀 카타르가 2023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 8강에 진출했다. '북중민의 강호' 멕시코를 잡고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카타르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 조별리그(B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눌러 이겼다. 조별리그 성적 1승 2무 1패 승점 4를 마크하며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미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27분 하젬 셰하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멕시코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시간에 열린 B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 온두라스가 아이티를 2-1로 꺾으면서 카타르가 조 2위로 점프했다. B조에서는 멕시코와 카타르가 1, 2위로 토너먼트로 향했고, 온두라스(승점 4)와 아이티(승점 3)이 3, 4위로 탈락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초반 고전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에 1-2로 져 첫 단추를 잘못 뀄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잡아냈지만 뒷심 부족에 땅을 쳤다. 후반 53분 역전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앞섰으나 후반 51분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하지만 멕시코를 잡고 반등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올리며 8강행에 성공했다.
한편, 미국과 자메이카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했다. 미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6-0으로 대파했고, 자메이카는 세인트 키츠 네비스를 5-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7을 마크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미국이 골득실 +12로 A조 1위, 자메이카가 골득실 +8로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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