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특보… 온열환자 속출 우려 속 내일 다시 '장맛비'

신정은 2023. 7. 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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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최고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때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인 4일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따뜻하고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3일 습한 공기가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돼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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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호남·수도권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충북 최대 120㎜ 이상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노는 어린이 모습. 연합뉴스

3일 최고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때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인 4일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따뜻하고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3일 습한 공기가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돼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고 있다.

날이 습해 체감온도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경북 칠곡군, 경남 김해시, 대구, 경기도 이천시 등 10곳은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245명이다.

경기도가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6명), 경북(21명), 경남(19명), 전북(18명), 충남 (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4일에는 폭염도 잠시 누구러질 전망이다.

중국 내륙 쪽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와 4일 새벽 제주와 전남부터 재차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이 개장을 시작한 2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피서객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전망돼 대비가 필요하다.

비는 4일 오전 전북·경기서해안·충청, 오후 경기서해안 이외 수도권과 강원영서·경상서부까지 확대되겠다.

4일 밤이 되면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5일 오전 수도권 북서부부터 차차 그쳐가겠다.

4~5일 중 정체전선상 저기압 앞쪽에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들 때와 저기압 뒤편에서 건조한 공기가 불어와 기존 공기를 들어 올릴 때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호남은 4일 낮과 5일 새벽,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북부내륙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제주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가 호우가 내릴 때가 되겠다.

호우의 강도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는 시간당 30~60㎜, 나머지 시간대는 시간당 20~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총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부내륙·호남·경남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북남부·경남(남해안 제외) 20~60㎜이다.

다만 수도권·충남·호남·제주·서해5도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50㎜ 이상, 강원내륙과 충북에서는 120㎜ 이상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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