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규현 누나 “동생 혼수상태···제발 살려달라 빌기만”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누나 조아라가 동생의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은 누나 조아라, 이소라와 함께 도쿄로 여행을 떠났다.
규현은 인터뷰에서 “일과 육아에 지쳐있을 누나를 위한 힐링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규현 누나 조씨는 “출산 후 해외를 한 번도 나간적이 없다. 너무 기대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규현은 “누나를 위해서 메이트를 준비해봤다. 정말 한가하고 군말 없이 잘 따라오는 메이트로 준비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규현의 집으로 은혁과 은혁의 누나 이소라가 등장했다.
이날 두 남매는 도쿄에 위치한 한 라멘집을 찾아 식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아라는 동생 규현과의 관계에 대해서 “유학 생활로 15년 정도 떨어져 지냈다”며 “데뷔 초에 규현이가 큰 사고가 있었다”며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이어 “당시 난 유학 중이었고 학기 중이었다.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어서 전화기랑 인터넷만 붙잡고 ‘제발 규현이를 살려주세요’라고 빌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때를 기점으로 살아돌아온 막내라 너무 귀하고 소중하다. 규현이가 어떤 얘기를 해도 다 좋고 예쁘다”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규현은 지난 2007년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그와 멤버들이 타고 있는 차를 들이받아 전복 사고를 당했다. 특히 규현은 차 밖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면서 큰 부상을 입어 4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났다.
당시 규현은 수술을 하면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다. 살 수 있는 확률도 20%에 불과했다. 규현의 아버지는 가수인 아들이 목소리를 잃고 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아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목을 뚫어 수술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에 규현은 옆구리를 통해 수술했고, 목숨과 목소리 모두를 지켜냈다.
규현은 현재 가수 활동 뿐 아니라 뮤지컬 배우, MC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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