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엠폭스 확진자 급증세…6월에만 48명 감염

강종훈 2023. 7. 3. 1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 보건 당국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경고했다.

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질병 통제국(DDC)은 지난해 7월 태국에서 첫 엠폭스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9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전날 밝혔다.

질병통제국은 "감염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밀접 접촉을 피하고 낯선 사람과의 성관계를 삼가면 엠폭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확진자 모두 동성과 성관계한 남성
엠폭스 바이러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 보건 당국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경고했다.

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질병 통제국(DDC)은 지난해 7월 태국에서 첫 엠폭스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9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전날 밝혔다.

특히 최근 발병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신규 감염이 5월 21건 보고됐고, 지난달에는 48건으로 급증했다.

질병통제국은 지난달 확진된 48명은 모두 동성 간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었으며, 이 중 22명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 48명 중 41명이 태국인이고, 38명이 방콕 거주민이었다.

앞서 지난해 7월 푸껫에서 나이지리아 남성이 엠폭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에서 확진된 첫 사례였다. 이 남성은 자가 격리 기간 도주해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당국은 엠폭스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최근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질병통제국은 "감염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밀접 접촉을 피하고 낯선 사람과의 성관계를 삼가면 엠폭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