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바지 윤세연 다시 뜬다..청춘별곡 전통 재발견
풍류대장 최고의 조회수 기록
한국문화재재단 주최 삼성동 공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악과 다른 장르의 결합을 통해 우리 국악의 대중성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나팔바지’ 윤세연을 잊을수 없다.
그는 2021년 말 JTBC의 풍류대장에서 국악과 싸이노래를 접목해 이 프로그램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제 불과 21세,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재학중이며, 경기민요 전수자이다.
2021년 원주야 정규 앨범 ‘박윤재 동요집2: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하는 등 국악과 동요의 접목에도 나서 국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19년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종합대상을, 2020년 제1회 여주세종대왕 여민락 전국 국악경연대회 민요 중고등부 대상을 거머쥔 천재 국악인이다.
국민을 놀래켰던 윤세연이 다시 국민앞에 선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윤세연 등이 출연하는 청춘별곡(靑春別曲) 공연을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연다.
윤세연은 경기민요와 가야금, 전통 타악이 어우러진 ‘윤세연X투음프로젝트’(소리-윤세연, 가야금-양주빈, 타악-김영주)의 무대에서 등장한다.
‘윤세연X투음프로젝트’는 이번 청춘별곡을 위해 구성된 프로젝트 팀으로 경기잡가를 창작국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경기산타령 중 '놀량', 경기민요 '청춘가'를 재해석한 '청춘신별곡', 경기소리 장기타령을 모티브로 한 '날아든다'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JTBC '풍류대장', KBS '국악한마당' 등 방송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민요 전수자 윤세연의 연출과 작곡에 참여하여 주목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한국문화재재단의 기획공연 '화음'의 가객부 독창 부문으로 참가한 바 있다. 젊은 아티스트들이 재창조한 전통 민요의 다채로운 무대는 요즘 시대 청년들을 위로하고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창작국악그룹 ‘하모예’(타악-전형규, 최관용, 대금-박예은, 가야금-박주은, 아쟁-박예준, 양금-조재은)도 무대에 오른다.
‘하모예’는 ‘하나로 모인 예술인’이라는 뜻을 가진 창작국악그룹으로 경상도 방언으로 ‘그럼요’라는 말을 이중적으로 담고 있으며 어떠한 음악을 하더라도 ‘그럼요’라는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국악그룹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음악을 추구하며 누구나 쉽게 국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객과 소통하며, 즐거움과 흥겨움 가득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청춘별곡 무대에서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테마로 조선의 천문학자가 되어 천상열차분야지도의 탄생과정부터 완성되기까지의 내용을 서사형식으로 풀어내어 ‘하모예’만의 독특한 음악적 표현 방법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하늘의 별자리를 그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천문도로, 천문 현상을 12분야(分野)로 나누어 차례로 늘어놓은 그림이다.
이 시대 청년들, 우리 시대 ‘청춘(靑春)’들이 재해석하는 전통의 색다른 별(別) 곡(曲) : 청춘별곡(靑春別曲) '청춘별곡(靑春別曲)'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기획공연으로, '전통의 재발견’을 주제로 전통 국악을 젊은 국악인들의 감각으로 재해석 하여 선보이는 창작국악콘서트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출연진을 선발하였으며, 다른 퓨전국악공연의 공모와는 다르게 국악기로만 연주하게 하는 등의 제한을 두어 전통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참신한 팀을 선발하고자 했다. 그 결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개성이 뚜렷한 두 팀이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재단이 특별하게 선보이는 ‘청춘별곡' 공연은 전통예술이 세대를 이어가기 위해 시대와 함께 변화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독창성을 가진 젊은 아티스트들을 통해 재탄생된 전통국악공연의 새 면모를 보여주는 신선한 무대를 준비했다.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에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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