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부동산 대세상승은 시기상조…매도자 우위 시장 바라지 않아"

김동규 기자 2023. 7. 3.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부동산 대세상승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3일 세종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5년간 (부동산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지금 대세상승하기에는 시기상조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성사나 호가 가격체결에서 지나치게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저희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TX 연장을 통한 생활권 확장에 적극 나설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뉴스1) 김동규 기자 =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부동산 대세상승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3일 세종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5년간 (부동산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지금 대세상승하기에는 시기상조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성사나 호가 가격체결에서 지나치게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저희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거래든 가격이든 인위적으로 (정부가 개입해) 올리고 내리는 것은 상당히 부작용이 크다"며 "전반적으로 국토부 금융당국 등과 한 방향을 보면서 같은 시각으로 한 목소리 내는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원 장관은 "DSR은 금융을 하나의 기회나 혜택으로 본다면 국민의 공정·균등한 기회문제가 있기 때문에 손을 대더라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손을 덜 대는 방향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부처간 온도차이는 있지만 무분별하게 푸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역전세 문제에 대해서 원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시각 차이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매매가가 하락할 때마다 국가가 풀어준다는 사인을 주면 안되기에 한꺼번에 터지는 것을 막는 수준이지 전체를 구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헀다.

아울러 "매매가가 오르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전세제도를 상환능력 및 자기책임부담을 좀 더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공택지에 대해서 그는 "공공택지 규모는 설사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하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국면으로 올라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상승호가를 부르는 부분에 대해 일부 매수가 추격을 할거냐 말거냐는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보인다"며 "추격매수세가 붙기에는 금융이 많이 통제돼 있고, 소득상승도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장에 대해서는 "GTX 연장은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저희는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방의 균형발전, 교통을 통한 생활권 확장에 대해서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에 대해서 원 장관은 "올해 상반기 173억달러 플러스 알파로 보고돼 큰 틀에서는 순조롭게 실적이 나올 거 같다"며 "사우디 플랜트뿐만 아니라 수소 경제를 위한 암공장 등에 대해서도 한국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임명된 국토부 1,2차관과 관련해 원 장관은 "구체적 경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염려가 있다는 것을 본인들도 알고 있기에 배우면서 해야하는 부분에는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초기에는 내부소통과 업무파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