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제조업 체감경기 지수 '1→5'…7분기 만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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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3일 발표한 6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대기업의 제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업황판단지수(DI)가 7분기 만에 개선됐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대기업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3월 조사(1) 대비 4포인트 오른 5로, 7분기 만에 개선됐다.
대기업의 비제조업 지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번보다 3포인트 오른 23으로, 5분기 연속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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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은행이 3일 발표한 6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대기업의 제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업황판단지수(DI)가 7분기 만에 개선됐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단칸 업황판단지수는 체감경기가 '좋다'고 답한 기업의 비중에서 '나쁘다'고 답한 비율을 뺀 값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기업의 체감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0을 기준으로 플러스(+)가 나오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로 표시되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비슷하다. 이번 6월 조사는 지난 5월29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됐다.
대기업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 3월 조사(1) 대비 4포인트 오른 5로, 7분기 만에 개선됐다.
이는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이 점차 해소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반등하고 있는 점과 가격 전가로 인해 일부 기업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자원 가격과 에너지 가격 상승도 한몫했다. 석유·석탄 제품은 -6으로 3월 조사(-46) 대비 40포인트나 개선됐다.
대기업의 비제조업 지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번보다 3포인트 오른 23으로, 5분기 연속 개선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숙박과 음식서비스업이 크게 회복됐기 때문으로,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6월 수준까지 개선됐다.
한편 3개월 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기업 제조업은 자동차 등의 생산 회복이 계속될 것이라며 4포인트 개선, 대기업 비제조업은 인력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3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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