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졌지만…'부활 징조' 보여준 KIA 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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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무대로 돌아온 KIA 타이거즈 정해영(22)이 부활 징조를 보였다.
KIA는 1일 정해영을 34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KIA는 정해영이 내려간 뒤 8회 임기영이 배턴을 이어받았고, 임기영 또한 실점 없이 1이닝을 마무리했다.
지친 KIA 불펜 마운드에 단비가 내리려면 정해영의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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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1군 무대로 돌아온 KIA 타이거즈 정해영(22)이 부활 징조를 보였다. 팀은 졌지만 뒷문의 지원군이 돼줄 가능성은 일단 확인했다.
지난 2년간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군림했던 정해영은 올해 힘겨운 길을 걷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구속 저하에 시달렸고, 구위도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4월에만 블론 세이브 2개를 떠안았다.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을 반복했던 정해영은 결국 5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팀 사정상 여유가 없었지만, 정해영에겐 재조정의 시간이 필요했다.
2군으로 내려간 정해영은 바로 실전 투구에 임하지 않았다. 다시 몸 만들기에 집중하며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정해영은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등판에 임했고, 30일 KT 위즈전까지 총 6경기를 소화했다. 3번 2이닝 이상 공을 던졌고, 한 차례 연투를 기록했다.
정해영은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KT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KIA는 1일 정해영을 34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정해영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5-3으로 앞선 KIA는 최지민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 4개를 맡겼다. 이제 막 1군에 합류한 정해영에게 곧바로 마무리 보직을 맡기지는 않았다.
정해영은 이튿날인 2일 LG를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팀이 1-3로 끌려가던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홍창기와 문성주를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공 13개로 1이닝을 깔끔히 매듭지었다. 빠른 공 10개를 던지며 직구 위주의 피칭을 점검했다.
KIA는 정해영이 내려간 뒤 8회 임기영이 배턴을 이어받았고, 임기영 또한 실점 없이 1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KIA는 타선이 빈공에 시달리며 반전 없이 1-3 패배를 당했다.
정해영은 구속과 구위 모두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직구 평균 140㎞ 초반대에 머물렀던 정해영은 복귀전에서 구속을 140㎞ 후반대까지 끌어올렸다. 가장 빠른 공은 147㎞가 찍혔다.
현재 KIA는 최지민, 임기영 등이 번갈아 뒷문을 지키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 중이다. 하지만 지난달 들어 체력에 부담을 느끼면서 시즌 초반에 비해 안정감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정해영은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KBO리그 최연소 30세이브와 50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검증된 마무리다. 지친 KIA 불펜 마운드에 단비가 내리려면 정해영의 반등이 절실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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