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친환경차 6월 판매 급증…비야디 판매량 또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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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달 월간 최대 판매량 기록을 또다시 새로 썼다.
리 오토 등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지난달 판매량도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YD는 지난달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25만3046대로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 오토·니오·X펭 등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지난달 판매량도 전월대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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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오토·X펭 등 中전기차브랜드 기록 경신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달 월간 최대 판매량 기록을 또다시 새로 썼다. 리 오토 등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지난달 판매량도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YD는 지난달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25만3046대로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BYD는 지난 5월 24만200대의 자동차를 팔아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BYD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총 125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특히 해외 수출 물량이 7만4289대로 전년대비 11배 증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 오토·니오·X펭 등 중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지난달 판매량도 전월대비 늘어났다. 지난달 리 오토는 5월보다 15.2% 증가한 3만2575대의 차량을 팔아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니오 역시 5월보다 74% 증가한 1만70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X펭도 5월 대비 14.8% 늘어난 8620대를 팔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지난달 67만대 안팎의 친환경차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5월보다 15.5% 증가한 수치다.
중국 중신증권은 전기차 가격 경쟁이 끝나감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 이상의 할인이 없을 것으로 보고 구매에 나서 6월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자 BYD도 따라 나섰고, 가격 할인 경쟁은 중국 자동차 시장 전반으로 옮겨붙었다. 하지만 추가 가격 인하를 예상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예상만큼 1분기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자 일부 브랜드는 최근 가격 할인을 중단했다.
상하이의 독립 애널리스트 가오 센은 “몇 달 동안 기다리던 수천 명의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며 “하반기 강력한 자동차 판매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UBS는 올해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35% 늘어난 8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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