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수산물 결국 수입? 주장 사실 아냐…우리 식탁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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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일 일본산 수산물을 결국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날부터 진행되는 '여름철 보양 수산물 특별전'을 소개하고 "우리 수산물, 우리 식탁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제13차 일일브리핑을 통해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면 우리의 수산물 수입 규제 논리가 약화된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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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
"여름철 보양 수산물 특별전, 안심하고 즐겨달라"
IAEA 사무총장 방한 시점에는 "현재 조율 중"
박 차장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는 원전사고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행하려는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로, 이 두 가지 사안에 더는 혼동이 없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일일 브리핑 내용은 이미 여러 경로로 공개돼 있다”면서 “브리핑 문안과 속기록을 확인해서 국민들께 잘못된 사실관계로 혼동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정부는 일본 측이 국제기준과 국제법을 지키고 오염수방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할 것을 지속적으로 일본 측에 요구해왔으며,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방류는 절대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30일 기준 우리 수산물의 생산·유통단계에서 진행한 방사능 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이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날부터 시작되는 수산물 할인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해수부는 7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우럭과 광어, 전복 등 주요 양식 수산물을 오는 26일까지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 측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일을계기로 제1원전에 IAEA 현장 사무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 사무소에서는 IAEA 전문가들이 주재하면서 현장 확인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사무소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행하는 구체적 임무는 향후 파악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시 총장의 방한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현재 조율 중이고 머지 않은 시점 내에 말씀드릴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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