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HERE WE GO' 김민재 국방부 시계만, 늦게 가나…7월 6일 훈련소 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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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김민재(26, 나폴리) 시간만 늦게 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10일 이내에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려고 한다. 김민재 영입에 관한 모든 절차를 끝냈다. 최근에 밝힌대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에 개인 합의했다"고 알렸다.
육군훈련소에 있는 김민재를 잠깐 데려와 사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김민재는 오는 6일 기초군사훈련 과정을 끝내고 육군훈련소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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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독 김민재(26, 나폴리) 시간만 늦게 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유럽에서 큰 외신들이 하나둘 터지는데, 주인공이 육군훈련소에 있다. 김민재 군사 훈련이 끝나야 명확하게 차기 행선지를 알 수 있다.
현재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좁혀졌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10일 이내에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려고 한다. 김민재 영입에 관한 모든 절차를 끝냈다. 최근에 밝힌대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에 개인 합의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을 거친 이후 엄청나게 성장했다.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한 시즌 만에 유럽 내 경쟁력을 증명했고,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떠나 유럽5대리그에 입성했다. 수비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 '괴물 철기둥' 활약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에 유럽 빅 클럽이 주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10월부터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민재 경기력을 관찰, 2022-23시즌이 끝난 뒤 영입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해리 매과이어 방출과 구단 인수건이 얽혀 김민재에게 확실한 러브콜을 보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춤한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김민재 측과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고 5년 계약에 한 해 최고 연봉 17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번 공식 발표보다 한 발 빠른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가 띄워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모든 협상을 끝냈어도 계약서에 서명을 할 수 없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뒤에 병역혜택을 받았고, 지난달 한국에 들어와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육군훈련소에 있는 김민재를 잠깐 데려와 사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모두가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유독 김민재의 시간만 더디게 가는 기분이다. 김민재는 오는 6일 기초군사훈련 과정을 끝내고 육군훈련소를 나올 예정이다. 훈련소에서 퇴소하는대로 유럽으로 떠나 최종적인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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