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외국인 가사도우미, 월 100만원으로 하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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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검토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월 100만원으로 하면 좋은데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월급이)한국 화폐 가치로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 그래야 도움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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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검토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월 100만원으로 하면 좋은데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월급이)한국 화폐 가치로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 그래야 도움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가사노동자 100명을 고용하는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도우미는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의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이제 우리도 일하면서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 촘촘히 설계해야 할 때다. 제도에는 선악이 없고 장점만 취해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면 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오 시장은 '(월 200만원이면)아이 낳으려는 분들에게 동기부여 받는데 쉽진 않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해도 긍정적인 변화 물꼬를 틀 수 있게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상반된 시각에 대한 계속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범사업을 지속하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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