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최고 이적료 경신 임박…“맨시티 이적하겠다 의사 전달”

강동훈 2023. 7. 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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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이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분위기다.

막스 이벌(49·독일) 라이프치히 단장은 2일(한국시간) "그바르디올과 그의 에이전트는 '올여름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현재 우리는 맨시티와 협상 중이다. 기본 이적료 1억 유로(약 1,438억 원)에 보너스 조항까지 더해서 이적할 것이다. 다만 시간을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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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이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분위기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친 그는 에이전트와 함께 직접 이적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 이벌(49·독일) 라이프치히 단장은 2일(한국시간) “그바르디올과 그의 에이전트는 ‘올여름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현재 우리는 맨시티와 협상 중이다. 기본 이적료 1억 유로(약 1,438억 원)에 보너스 조항까지 더해서 이적할 것이다. 다만 시간을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태생의 그바르디올은 최근 유럽 내에서 ‘괴물 센터백’으로 불리고 있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트라이커들과 경합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주력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낸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위치선정, 대인방어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발기술과 패싱력도 좋아 후방 빌드업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빠른 성장세 속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2년 뒤 라이프치히에 입단해 ‘빅 리그’ 입성까지 성공했다. 현재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빼어난 활약상 속에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흠잡을 데 없는 안정적인 수비력 속에 그바르디올은 지난해 이적시장 때부터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실제 맨시티를 비롯하여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물론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 등도 나섰다. 그야말로 김민재(26·나폴리)와 더불어 ‘핫’한 센터백 매물이다.

다만 그바르디올은 당초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도전이 아닌, 라이프치히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였다. 실제 그는 “여전히 이곳에서 더 많은 성취를 이루고 싶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성공적인 길을 가고 싶다.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던 바 있다.

그바르디올은 하지만 올여름 맨시티의 강한 구애에 결국 잔류가 아닌 이적을 택했다. 이미 그는 개인 합의는 100% 동의했다. 계약기간 5년에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만 마무리된다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만약 전망대로 그바르디올이 1억 유로의 이적료를 남기면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면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현재 최고는 지난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해리 매과이어(30)가 기록한 8,700만 유로(약 1,251억 원)다.

사진 = Getty Images, mancity.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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