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은 민주·정의,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추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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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3일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노란봉투법, 방송법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당이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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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 추진
추경 진행도 합의…"부자감세 복원해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3일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노란봉투법, 방송법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당이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만나 "7월 국회에서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여러 가지가 있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많은 법안들이 있는데 민주당은 정의당과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단식 농성 중인 것을 짚었다. 그는 "단식을 얼른 해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주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 관련한 결의안 채택 통과도 그런 절박한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지금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로 국민들께서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더 고통스럽고 시급한 문제는 물가"라며 "가장 시급하게 논의돼야 할 문제는 민생 추경 문제다. 이를 포함해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추경을 위해 기존에 감세한 부분을 복원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에 정부가 국가의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민생 관련 추경해야 한단 말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정책위의장과 협의하며 민생추경을 진행하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실제로 작년에 법인세가 실질적으로 부자감세가 된 부분이 있어 원천세수가 부족하게 된 것을 원인으로 지정했다"며 "확장 재정으로 추경을 논의하는 것 이외에 감세한 것 중 복원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논의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국회 내 의원 모임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일본의 경우 원전 반대 의원 모임도 있다기에 그 모임과 (새로 만들어질) 의원 모임이 같이 연대도 하고, 국제적인 제안도 하고, 이를 통해 반드시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잔 얘기를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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