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정보보호의 달' 운영…"7월 한 달간 행사·이벤트 진행"

김가은 2023. 7.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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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월 한 달간 '정보보보호의 달' 운영
국제 콘퍼런스, 국민 참여 이벤트 등 진행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사이버안보 역량 결집으로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정보보호의 달은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해 국민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정보보호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7월 운영되고 있다. 기념행사와 함께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 국민 인식제고 캠페인 등이 진행돼 왔다.

올해는 국정원,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12회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하는 기념식과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가 오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는 민간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신 보안체계 확산,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품전시회는 신속확인제 승인 1호 기업인 에프원시큐리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 등 총 23개 기업이 참여해 정보보호 제품을 전시하고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신속확인제는 평가기준이 없어 인증을 획득하기 어려웠던 신기술과 융·복합제품을 대상으로 국가·공공기관에 도입이 가능하도록 제품 보안성과 기능 적합성 등을 점검하는 제도다.

신 보안체계, 인공지능(AI) 데이터셋 구축 등 정부 사이버보안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새로운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제로트러스트 최신 동향과 가이드라인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제로 트러스트 현장 간담회’가 오는 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개최된다. 또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추진 성과와 우수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성과 공유회’가 오는 26일,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다.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도 정보보호의 날 행사와 연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약 18개국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하는 이 행사는 ‘시작부터 Zero Trust, 다함께 Full Trust’를 주제로 연례회의 및 지역포럼, 역량강화 세미나, 기업 연계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국정원,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부처에서도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연계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과기정통부와 ‘주요정보통신기반보호워크숍’을 오는 6일 개최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간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보보호의 날 행사와 연계해서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본선을 오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소프트웨어(SW) 개발보안 경진대회’, 금융위원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 국정원 ‘국가암호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민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첫 주에는 다양한 정보보호 카드뉴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둘째 주는 정보보호 4행시를 짓고 대국민 대상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7월 셋째 주는 국민들의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관심도와 실천 습관에 대한 ‘정보보호 MBTI’ 테스트를 진행하며, 넷째 주에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영상 연계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사이버보안 역량은 향상 중이나, 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사이버위협이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기업이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정보보호의 달에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국가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한 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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