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쇼핑 거래 8.7% 증가한 19.2조…여행·교통 서비스 40.3%↑

음식료품 전년比 13.9%·이쿠폰서비스 36.5%↑
모바일쇼핑 거래액, 8.4% 증가한 14.3조원

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신세계면세점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3.7.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8.7% 증가한 1조5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온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3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9조246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5362억원(8.7%)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여행 및 교통 서비스가 2조1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97억원(40.3%) 대폭 증가했다.

음·식료품도 2조4991억원으로, 전년보다 3043억원(13.9%) 증가했고, 이쿠폰서비스는 2229억원(36.5%) 증가한 8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국내 및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작년보다 20.6% 감소한 3072억원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3.9% 감소한 7043억원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8월 15.9%까지 치솟았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4월 6.0%로 규모가 작아졌다가 5월 소폭 증가했다.

5월 쇼핑액 중 상품군별 거래액 비중은 음·식료품(13.0%), 음식서비스 (11.3%), 여행 및 교통서비스 (11.0%), 의복 (9.1%), 생활용품 (7.7%)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2771억원으로 작년 5월보다 8.4% 늘었다. 다만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스포츠·레저용품(-2.1%)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32.6%), 음·식료품(11.8%), 이쿠폰서비스(23.5%) 등에서 증가했다.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0%), 음·식료품(13.0%), 여행 및 교통서비스(9.7%)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작년보다 6.8% 증가한 11조9760억원, 전문몰은 11.9% 증가한 7조2704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몰은 7.3% 증가한 14조620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3.4% 증가한 4조6260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 제공)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