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이버위협 증가에 실전형 사이버훈련 교육생 2배 확대

윤정민 기자 2023. 7.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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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운영 중인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시설을 보완해 교육과정을 기존 7개에서 19개로 늘리고 올해 교육생 수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린 2820명을 선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이달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훈련과정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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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판교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교육생 신규 모집
정보보호 지역거점(부울경) 훈련장에도 4분기 교육 예정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판교에서 운영 중인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시설을 보완하고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해 교육생 수를 올해 2820명으로 크게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7월부터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오프라인 교육장에서 교육생들이 강의를 듣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운영 중인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시설을 보완해 교육과정을 기존 7개에서 19개로 늘리고 올해 교육생 수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린 2820명을 선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이달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훈련과정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년도(1087명)보다 교육생을 약 2.6배 늘린 282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실전형 훈련장 교육훈련 서버를 증설 4대에서 10대로 늘렸다. 실시간 해킹방어 훈련 등 교육과정도 7개에서 19개로 확대했는데 특히 지난해 없던 초급 과정 5개를 올해 신설했다. 이밖에 다양한 정보보호 제품 실습을 위한 제품군도 2종에서 12종으로 추가 구비했다.

이 사업은 구직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해킹 시나리오 기반으로 가상의 침해사고 환경을 구축하고 침해사고 조사, 침해 공격·방어훈련, 상용 정보보호 제품 실습 등 수준별 교육 과정을 편성·지원한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실전형 사이버 침해 대응 과정에는 일방향 침해사고 방어 및 분석 훈련(사진 왼쪽)과 양방향 실전 공방 훈련으로 나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컨대 실전형 사이버 침해 대응 과정 중 일방향 침해사고 방어 및 분석 훈련은 가상의 기업 인프라 환경 침투를 방어하고 침투 사례에 대한 취약점 정보수집·분석을 통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양방향 실전 공방 훈련 과정은 가상의 기업 환경에 접속해 팀별로 할당된 인프라 방어와 동시에 상대 인프라를 공격하는 절차와 방법을 훈련하면서 실질적인 침투사고 대응 능력을 배양한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은 2016년 훈련장을 구축한 후 지난해까지 409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교육생 배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교육 훈련 기반 확충을 통한 교육생 규모 확대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의 경험과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국제적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변화를 수용해 교육 과정을 확대 편성해 지능화·다양화되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사이버침해 대응 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별로 특화된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수도권과 지역 정보보호 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보보호 지역 거점(부산·울산·경남)을 지난 5월 신규 지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제품군(중급 과정) 등 4개 과정 중 일부 수업을 4분기 부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사이버위협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사이버 침해 대응 전문인력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전형 훈련과정 확대와 함께 위협 이벤트 식별 훈련, 침해사고 조사 훈련 등 특화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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