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비상…긴장하는 중위권[주간 야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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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감을 앞둔 KBO리그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달라진 한화 이글스가 있다.
최근 10경기서 6개의 아치를 그린 노시환과 리카르도 산체스, 펠릭스 페냐 등 안정감 넘치는 투수들에 힘입어 기세를 탄 한화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에 따라 KBO리그 판도도 바뀔 수 있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한화에게는 남은 전반기가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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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롯데, SSG 만나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전반기 마감을 앞둔 KBO리그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달라진 한화 이글스가 있다. 비상을 시작한 한화가 다시 일어선 거인과 디펜딩 챔피언을 연달아 만난다.
만년 하위권을 전전하던 한화는 매번 순위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올해도 한화는 개막 직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예년이라면 별다른 반등 없이 시즌을 치러나갔을 테지만, 지금의 한화는 다르다.
5월 승률 0.524(4위·11승2무10패)로 예열한 한화는 지난달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8연승을 달리며 달라진 힘을 과시했다. 한화의 8연승은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14일 KIA전 9연승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최근 10경기서 6개의 아치를 그린 노시환과 리카르도 산체스, 펠릭스 페냐 등 안정감 넘치는 투수들에 힘입어 기세를 탄 한화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에 따라 KBO리그 판도도 바뀔 수 있다.
연승을 달린 한화는 10위에서 8위(31승4무38패)까지 올라섰다. 아직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순위지만 중위권과의 격차가 촘촘해 반격이 불가능하지 않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한화에게는 남은 전반기가 더욱 중요하다.
한화는 이번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 뒤 주말 SSG 랜더스를 만난다.
4월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는 6월 들어 하락세를 탔지만 여전히 4위(36승35패)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는 등 점차 회복세도 보이는 중이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5위 두산에는 1게임 차로 쫓기는 처지인데다 8위 한화와도 4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6월 이후 나란히 8위로 떨어져 있는 팀 타율(0.249)과 팀 평균자책점(4.71) 모두 각성이 필요하다.
2위 SSG(45승1무28패)는 1위 LG 트윈스(47승2무27패)와 선두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하기 위해 올스타 브레이크전까지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4승1무1패로 SSG가 한화를 압도한다.
5강 진입을 엿보고 있는 6위 키움 히어로즈(36승2무39패)는 주중 3위 NC 다이노스(36승1무34패)를 마주한다.
NC는 지난 주말 KT 위즈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등 최근 10경기 2승8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개막 직후 10위까지 밀려났지만 7위까지 뛰어오른 KT(33승2무37패)는 이번 주 1위 LG와 9위 KIA를 만나 전반기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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