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출마설 도는 곳만 15군데…전혀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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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간에 돌고 있는 자객공천 차출설과 관련해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제 출마설이 도는 곳이 현재 15군데를 돌파했다"며 "만약 그 부분(출마설 등 소문)이 심각하다면 심각하다는 표시가 저나 정부 내에서부터 날 텐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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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1·2차관, 대통령실과 일체감 높이려는 것"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항간에 돌고 있는 자객공천 차출설과 관련해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제 출마설이 도는 곳이 현재 15군데를 돌파했다"며 "만약 그 부분(출마설 등 소문)이 심각하다면 심각하다는 표시가 저나 정부 내에서부터 날 텐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객공천'은 반드시 낙선시켜야 할 상대방 핵심 인물과 대상 지역을 골라 선수를 내세우는 전략으로,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원 장관이 총선을 앞두고 최근 여권의 선거 전략에 따라 특정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답변이다.
최근 원 장관은 1기 신도시 재개발 성과를 앞세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 공천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으며, 김포골드라인과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현안을 안고 있는 김포,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 등 곳곳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총리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그는 최근 국토부 1·2차관 인사 직후 원 장관의 출마로 국토부 내 업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양 차관이 온 것은 대통령실이 1년 정도 운영되면서 구체적으로 국정성과도 챙기고, 대통령실과 일반 행정부처의 업무가 층층으로 이뤄지는 것을 조금 더 단축하고 일체감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저도 국토부 경력이나 전문성이 없다고 염려 많이 하셨지만 그만큼 더 분발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특히 1차관은 종합적인 기획 조정 또는 업무추진 능력이 대통령실의 모든 비서관들 중에서도 특갑에 속하기 때문에 국토부의 구체적인 실무경험이 부족한 것은 뛰어난 우리 실국장 및 과장, 직원들과 함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업무 파악을 하고 소통방식을 뿌리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본인들도 열심히 할 각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양 차관들이) 오늘 아침 7시에 첫 출근을 해서 티타임도 갖고 간부회의도 같이 했다. 앞으로 어떤 기조로 업무를 분담할지 얘기도 나눴다"며 "국토부가 워낙 실무현안 영역이 뚜렷한데 (양 차관이)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경력이 부족하다고 염려하시는 것을 다 알고 있고 본인들도 알고 있다. 본인들이 배우면서 해야 하는 부분은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차관직무는 단지 실무에 감독선만 하나 올라서는 게 아니라 부서간 종합적인 일의 조정과 추진, 국회나 타정부부처, 대통령실과의 업무조정과 정치적인 협력관계를 조율하는 부분 등 (업무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신임 차관들에게는 새 정부의 본격 국정기조에 따라 성과도 관리하라 하고, 일하는 방식들도 그동안의 관료주의나 이권 집단에 묶여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깨라, 그리고 하부 일선 공무원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나 활력도 끌어내라는 미션을 단단히 주신 듯하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양 차관들이) 그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의지를 갖고 오기 때문에 당분간 초기에는 내부소통과 업무파악, 그리고 윤 대통령이 보시는 국정전반과 국토부 일선의 접점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집중적으로 숙고하고 내부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며 "국회 입법이나 예산 작업 등 대외일정도 당연히 수행하고 장관을 대행하는 역할, 언론과 소통하는 역할도 당연히 열심히 하겠지만 내부와 소통하는 시간을 1~2주간 시간 더 투여해서 갖도록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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