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감독 "SNS 시작, K 달았더니 욕심 생겨"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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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이 'K'를 달았다고 밝혔다.
김철규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극본 김이영, 연출 김철규)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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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이 ‘K’를 달았다고 밝혔다.
김철규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극본 김이영, 연출 김철규) 인터뷰를 가졌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렸다.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그들만의 성공 법칙 치트 키는 물론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벌어지는 견제와 암투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특히 SNS의 발달로 인해 눈 깜짝할 사이에 정상과 나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삶,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화려한 삶 뒤편의 어두운 실체까지 들춰냈다.
또한 서아리(박규영)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지, 아리가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녀에게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매화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미스터리로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자아냈다.
공개한 지 4일이 지난 가운데 김철규 감독은 “다들 너무 재미있다고 해준다.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끊지 못하고 몰아서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연기자들도 기분 좋아한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철규 감독은 “사실 이 작품을 접하기 전에는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 작품을 맡으면서 작품의 소재가 SNS이다보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젊고 이 시대의 가장 트렌디한 영역이라고 생각을 한다. 핫하고 힙한 부분에 대해 연출자로서,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모른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차원에서도 이 세계를 들어가서 들여다봐야겠다 싶어서 만들게 됐다”며 SNS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철규 감독은 팔로워수에 대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하진 않아서 1500명 정도다. K는 달았다. 치트키는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철규 감독은 “‘셀러브리티’는 드라마여서 현실보다는 과장을 하고 보탠 부분이 있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세계 안에 팔로워 수에 따른 등급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고 몸값이 달라진다. 연예인의 스타성, 인지도에 따라 개런티가 달라지는 것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옳고그름을 따지기 전에 존재하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셀러브리티’를 시작하기 전엔 전혀 몰랐다. 이런 부분을 다루는 게 재미있게 느껴지겠구나 싶었다. 팔로워 수를 늘리려는 욕망이 잘 이해가 안됐는데 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늘리고 싶었다. 욕심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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