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영주, 낮엔 죽창가 밤엔 스시… 국민 우롱”

나윤석 기자 2023. 7. 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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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오염처리수 방류를 놓고 정쟁이 격화하는 와중에 일본 골프 여행을 계획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권이 파상 공세에 나섰다.

앞서 김 부의장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일방 통과시킨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여행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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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계획 문자’ 강력 비판
야당 “엄중경고… 김영주, 사과 예정”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홋카이도 여행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오염처리수 방류를 놓고 정쟁이 격화하는 와중에 일본 골프 여행을 계획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권이 파상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괴담 유포를 통해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뒤로는 ‘여행 삼매경’에 빠진 행태를 겨냥해 “위선적인 기만쇼”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부의장의 일본 여행 계획에 대해 “낮에는 ‘죽창가’를 부르고 밤엔 ‘스시(초밥)’를 먹는 ‘주죽야스’인가”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이율배반적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부의장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일방 통과시킨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여행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본인에게 엄중 경고했다”며 “김 부의장의 공개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이 필수 공무 이외의 사유로 출국하는 것을 자제시키기로 했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민주당의 안민석·양이원영·유정주·이용빈·김승남·위성곤·윤재갑·주철현 의원 등과 함께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을 꾸려 오는 10~12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한다.

나윤석·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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