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 실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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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
네이버가 2017년부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위적인 편집을 배제하고 있다고 하지만 네이버의 뉴스 편집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반복되자 내년 총선 전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네이버는 뉴스 편집을 통해 사실상 언론사 역할을 하며 어젠다 세팅을 한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 2017년 뉴스 추천 AI '에어스(AiRS)'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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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 네이버가 2017년부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위적인 편집을 배제하고 있다고 하지만 네이버의 뉴스 편집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반복되자 내년 총선 전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방통위는 2일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금지행위)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는 전기통신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에게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실태 점검을 통해 위반 행위가 인정되면 사실 조사로 전환하고,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역무(해당 서비스) 연평균 매출액 최대 3%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 편집을 통해 사실상 언론사 역할을 하며 어젠다 세팅을 한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 2017년 뉴스 추천 AI ‘에어스(AiRS)’를 도입했다. 이듬해에는 뉴스 편집 포기를 선언하며 실시간 검색어 기능도 없앴다. 또한 언론사 인기도 지표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특정 언론사를 부각시키거나 혹은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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