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선거제 개편에 "늦어도 7월 중순까지 협상 마무리돼야"

정윤아 기자 2023. 7. 3.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3일 "내년 4월 총선을 헌법정신에 맞춰 치르려면 아무리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선거제)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선거제 개편 4인협의체 발족식에서 "그걸 토대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구 획정 작업을 끝내면 선거 4~5개월 전에 최종 선거구를 획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2+2 선거제 개편 협의체 발족식에서 여야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치개혁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상훈 의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김 국회의장,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 2023.07.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정성원 신재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3일 "내년 4월 총선을 헌법정신에 맞춰 치르려면 아무리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선거제)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선거제 개편 4인협의체 발족식에서 "그걸 토대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구 획정 작업을 끝내면 선거 4~5개월 전에 최종 선거구를 획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구 협상을 더 늦출 순 없는 건 하반기 국회 일정 때문"이라며 "그때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거론하기 힘들다"고 했다.

김 의장은 "국민적 공감대도 어느정도 마련됐고 각 정당에서도 숙의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지금 시점은 빨리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언론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했다.

그는 "협상이 진행되다 보면 각 정당이 원하는 것보다 더 얻어내기 위해 부풀린 주장을 언론에 흘리는 경우가 있다"며 "언론이 그걸 과장해서 보도하게 되면 상대당에서 반발해 정치적으로 갈등이 생기고 협상자체가 깨진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우리도 조심하겠지만 언론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송기헌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최근 정치 불신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죄송하다"며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우리 국회에 있다"고 말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다행히 이번 국회 전원위원회와 정개특위 통해 자세한 논의를 했다"며 "21대 국회에서 정치불신을 깰 선거제도가 마련될 수 있는 근본적 토대는 많이 마련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현역의원뿐만 아니라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원외와 정치지망생들을 위해서라도 정기국회 전까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당 지도부가 결단한다면 정기국회 이전에 22대 국회 선거제도와 관련해 협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는 "선거구 획정이 법상 선거일 1년 전에 이뤄져야 하는데 선거제조차 확정 못했다"며 "저희 국민의힘과 국회 전체가 국민에 송구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의원들의 뜻을 파악하고 있지만 우스개소리로 '당은 초월했는데 자기 지역구는 초월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오늘 공개적으로 2+2 협의체 활동을 알리게 됐는데 서로 기탄없이 이야기 나누는 과정 통해서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좋은 결론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jungsw@newsis.com, 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