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은 여성이 아냐" 마고 로비 '바비'가 보여줄 이 세계(종합)

조연경 기자 2023. 7. 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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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전 세계적으로 추억 가득한 인형을 통해 이 시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내정한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함께 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라이언 고슬링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내한 일정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비' 팀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대대적인 8개 도시 글로벌 투어를 기획, 토론토 시드니 멕시코시티 로스엔젤레스(LA) 런던 베를린 뉴욕과 함께 대한민국 서울도 '글로벌 바비 투어' 도시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

마고 로비는 한국 프로모션 참석을 위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핑크 의상에 가방, 하트 선글라스까지 바비 그 자체로 등장해 홍보에 임하는 성의를 확인 시켰다.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팬 만남 행사도 핑크카펫으로 깔렸고, 영화 속 세트를 옮겨 놓은 듯 인형의 집처럼 꾸며진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마고 로비를 비롯한 '바비' 팀은 약 한 시간 동안 사인과 악수, 셀카, 무대인사 등 팬 서비스를 펼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마고 로비는 과거 바비 인형이 입었던 착장을 그대로 재연, 짧은 시간 두 벌의 의상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 날은 실제 마고 로비의 생일이었던 바, 생애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한국 팬들과 생일을 보냈다. 현장 곳곳에는 마고 로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직접 만들어 온 플랜카드가 보이기도 했고,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질 땐 울컥한 듯 감동 받은 표정을 숨기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기자간담회 첫 마디로 "언빌리버블"을 외친 마고 로비는 "믿을 수 없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와 주셨고, 너무나 열광적으로 환대해 주셨다. 지금까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순간이었다. 예상 하지 못한 현장이었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생일 축하는 눈물날 뻔 했다. 생각지도 못했고, 이렇게 생일을 기념했던 적이 없었다. '바비'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도 알게 됐다. 진심으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대박!"이라며 한국 말로 감탄을 표한 아메리카 페레라는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행복했다. '바비' 풋티지 영상도 팬 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 신났다. 아름다운 도시에 오게 된 것도 기쁘다"고 밝혔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 도시에, 이 영화로 오게 된 것이 기쁘다. 무엇보다 나는 한국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한국에 왔다는 것 조차 믿을 수 없다. 프랑스 영화를 좋아 한다고 하면 파리에 가는 것이 행복하지 않나.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한국에 와서 너무 좋다"며 "어제의 핑크카펫 행사도 내가 지금껏 봤던 광경을 뛰어 넘는 광경이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바비를 연기한 마고 로비는 제작자로도 참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맞춘 것은 물론, 그레타 거윅 감독과는 '뇌 공유' 수준으로 '바비' 제작에 힘을 쏟으며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첫 연출작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바비' 연출을 제안한 사람도 다름 아닌 마고 로비다.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도 맡았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첫 번째로 '마고와 작업 하겠구나' 기대가 컸다. 마고 로비는 배우이면서 훌륭한 제작자다. 그 동안 제작자로서 참여했던 작품들이 뛰어났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됐다"며 "물론 감독으로서 바비를 영화화 한다는 것에는 두려움이 많았다. 기획 자체는 영화인으로서 신나는 일이었지만, 바비라는 캐릭터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다가 바비를 향한 다양한 시선이 있지 않나. 어쩔 때는 바비가 시대를 앞섰고, 어쩔 때는 시대에 뒤쳐졌다.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던 만큼 고민도 많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는 믿음도 컸다"고 강조했다.

마고 로비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품들을 굉장히 오랫동안 봐 왔다. 비전이 뛰어난 감독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친구이기도 한데, 친구로 보면 굉장히 매력적이고 스마트하고 친절하고 카리스마도 있다"며 애정을 표하더니 "그레타 거윅 감독은 영화에 대한 지식도 굉장히 많다. 영화와 관련해서는 다방면으로 박학다식하다. 그러한 산업에 존중도 있는 것 같다. 함께 하는 작업을 머뭇거릴 이유는 나에게 전혀 없었다. 5년 동안 '바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오래 걸릴 것이라 예상했던 만큼 존중할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인형과 사람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쳐야 했던 마고 로비의 부담감도 상당했을 터. "바비를 연기하게 된 것은 흡족하지만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 것도 많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바비 팬들이 있고, 바비라는 인형 자체, 콘셉트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도 알았다. 그래서 더 더욱 바비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과도 대화 나눌 수 있는 영화,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극중 마고 로비는 1959년 처음 만들어졌던 '전형적인 바비'를 연기했다. "이미 박스 안에 들어가 있는 전형적인 바비다"라고 운을 뗀 마고 로비는 "그러니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가상의 현실 안에서도 정형화 돼 있다. 현실 세계로 나간 후 실제를 경험하게 되면서 글로리아(인간)와의 연결성도 깨닫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도 많이 일어나지만, 실제 여성과 상상의 여성, 대표 되는 여성이 무엇이 됐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인형을 통해 배우게 된다. 인형은 여성이 아니고, 여성은 인형이 아니다. 시나리오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잘 짜여져 있었다"고 말했다.

'어글리 베티' 시리즈로 59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메리카 페레라 역시 "지금까지 내가 했던 작품들이나 포커스 맞췄던 캐릭터들을 보면, 정확히 나와 비슷한 외모의 사람들과 문화, 그리고 내가 예술가로서 원하는 것들에 많이 치우쳐져 있다. 운이 좋게도 기회의 문이 열려 흥미로운 작업들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바비가 굉장히 아름답고 희망 차다는 것은 알지만, 인간 여성 없이는 바비가 있을 수 없다는 것도 안다. 많은 소녀들이 바비를 갖고 놀면서 여성이 되는데, 그래서 그레타 거윅 감독이 이 스토리, 성인 여성 이야기를 바비를 통해 한다는 것이 대단했다. 이 작품에 합류한 이유이기도 하다. 바비에 우리 이미지를 반영하면서 철학적인 메시지도 담았다. '바비'를 함께 하면서 우리는 이미 그 자체로 완벽하게 태어났고, 그러한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서로 이해하고 축하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지금은 콘셉트와 관념에 따른 바비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졌다. 모든 여성들이 바비이고, 모든 바비를 여성이라 할 수 있는데, 바비의 정체성이 사람들의 정체성을 대변할 때도 있다. 그리고 그런 정체성이 일부 붕괴 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바비'는 그 부분부터 출발 하는 게 좋았다"며 "마고의 바비는 전형적인 바비다. 누군가가 '바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바로 그 것이다. 과거 내 어머니는 바비를 별로 안 좋아했다. 이러한 스테레오 타입 때문이었다. 영화 '바비'는 스테레오 타입을 넘어 성장하는 등 여성의 변화 만큼 복잡함을 지닌다. 다양한 바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렇다면 감독과 배우들은 과거 바비 인형과 얽힌 남다른 추억이 있을까. "지금은 내가 이렇게 보이지만, 나는 어렸을 때 바비 인형을 그렇게 많이 갖고 놀지 않았다. 진흙탕에서 노는 스타일의 여자 아이었고, 주머니에 도마뱀을 넣어 다녔다"며 미소 지은 마고 로비는 "다른 여자 아이들은 바비 인형을 많이 갖고 놀았다. 나도 친구들과 있을 땐 바비 인형과 놀았다"며 "장난감 인형은 자기 자신을 반영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인형을 갖고 놀면서 어른들을 이해하고, 또 생각도 해봤던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어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반영했던 것이 인형들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나도 바비 인형들과 그렇게 많이 놀지는 않았다. 어린 나로서는 공감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바비'라는 제목의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이 스스로도 놀랍다"며 "다만 요즘엔 다양한 바비 인형들이 나오고 있다.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의 면을 부각하기도 한다. '지금이라면 바비 인형을 잘 갖고 놀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나는 인형 갖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 바비와도 놀았고, 동네 언니들로부터 많이 물려 받았다"며 웃더니 "보편적인 어린 시절보다 더 나이가 들 때까지 인형을 갖고 놀았다. 인형 놀이 덕분에 스토리텔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처음 스토리텔링을 시작한 것도 인형을 갖고 놀 때였다. 인형을 갖고 놀면서 드라마 개발도 하고 연기도 해봤다. 지금 내 인형은 바로 옆에 있다. 마고 로비 데리고 영화를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바비의 대표 색깔은 핑크다. "감독과 배우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색깔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마고 로비는 "바비는 핑크지만 나는 노란색을 좋아한다"고 답했고, 아메리카 페레리는 "레드 빨간색", 그레타 거윅 감독은 "퍼플 보라색"을 택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보라색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더 정확히는 인디고 색깔을 좋아한다. 형용할 수 없는 푸른 색이 인디고 색인 것 같다. 보라색이라는 색이 인디고와 가장 비슷하다. 마법의 색상인 것 같다"고 첨언했다.

'바비'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높은 이유는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등 작품을 통해 시대가 생각하는 여성상을 재해석하고,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여성의 새로운 이미지들을 투영시킨다는데 있다. 할리우드가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원하는 지점들도 분명 있을 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다행히 작가, 감독으로서 흥미롭게 생각하는 작품을 계속 할 수 있었다"며 겸손을 표한 그레타 거윅 감독은 "작은 영화를 할 때나 큰 영화를 할 때나 모두 개인적인 주제를 다룰 수 있었다. 확실한 것은 나는 여성에 관심이 있고, 영화를 좋아하고, 여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행동들을 하려고 하는지 많은 관심이 있다. 그런 기본적인 면이 작품에 녹아드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분석했다.

웃음과 재미, 눈물과 감동, 그리고 메시지까지 선사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 세계'는 오는 19일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떡케이크를 선물 받고 기뻐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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