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주간 '총파업' 돌입...."반노동 일변도 윤석열 정권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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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의 신호탄, 민주노총 12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워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이라며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며 2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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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워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총파업에 민주노총은 120만명 조합원 중 40만~50만명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노총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이라며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며 2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유례 없이 강력한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이며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단호한 결심"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로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와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제시했다.
양 위원장은 "수능의 킬러 문항이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킬러다. 노동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교육도 먹거리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총파업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노동자들의 임금, 일자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폭등한 물가와 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총파업에 나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생, 민주, 평화를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양 위원장도 "정권 퇴진이라는 구호도 사실은 노동자들이나 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살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절박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특정 정당을 지지하자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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