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종이 없는 보고·회의로 지구 위기 극복”

삼성전자, ‘노 페이퍼’ 일터 만들기 캠페인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를 활성화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한 부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 및 회의를 지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사 차원에서 종이 없이 일하는 ‘노 페이퍼 워크플레이스’(No Paper Workplace)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일회용품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한 부회장은 “1년이만 2만 그루의 나무를 보존하는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며 “또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우리의 업무 문화를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보직장들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삼성이 선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다원 (da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