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데이터의 혁신은 계속 된다. 성능도, 비용도"

김우용 기자 2023. 7. 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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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쉬시 레이 오라클 부사장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오라클 엑사데이터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모든 데이터 워크로드에서 탁월한 성능과, 확장성, 가용성을 가장 저렴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오라클은 최신 하드웨어의 기술 혁신을 포착하고 거기에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궁극적인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 혁신을 항상 가져올 것이다. 최신의 오라클 엑사데이터 X10M은 고객에 전례없던 수준의 독보적인 성능과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비용 절감을 가져다준다.”

아쉬시 레이 오라클 제품관리,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관리부문 부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라클은 지난달 22일 오라클 DB 어플라이언스의 최신 버전인 ‘오라클 엑사데이터 X10M’을 발표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X10M은 4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로세서 코어수와 메모리 용량 및 대역폭을 대폭 향상시켰고, 최신 인터커낵트 네트워킹 기술을 비롯한 독자 기술로 전체 성능과 확장성을 높였다.

아쉬시 레이 오라클 부사장

아쉬시 레이 부사장은 “엑사데이터 X10M 버전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굉장히 많은 혁신 기능을 담았다”며 “고객은 궁극적인 수준의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고, 비용 대비 성능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라클은 엑사데이터를 계속 발전시킴에 있어 최신 하드웨어 요소만 가져와서 결합하지 않는다”며 “그 인프라 위에서 구동하는 중요한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고객이 엑사데이터를 쓸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필수적인 앱을 투입해 더 높은 가용성과, 성능, 확장성을 얻을 수 있게 보장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X10M의 데이터베이스 서버는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2소켓 서버로 변경됐다. 최신 96코어까지 탑재하는 AMD EPYC 프로세서의 채택으로 코어수가 이전 버전보다 3배 증가했다. 이와 함게 서버 메모리를 최대 3TB까지 장착할 수 있게 됐고, DDR5 메모리를 채택해 메모리 속도를 2.5배 향상시켰다. 엑사데이터에 외부 워크로드를 연동하는 확장성을 위해 장착가능한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 수가 3개에서 5개로 늘었다.

데이터베이스 서버와 스토리지 서버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는 초당 100기가비트(Gb/s)를 제공하는 RDMA오버컨버지드이더넷(RoCE)을 채택했다. 이는 서버의 DB 읽기 및 쓰기 속도의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RDMA로 DB 데이터 읽기 시 지연시간은 17마이크로초에 불과하다.

스토리지 서버도 4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최대 32코어까지 탑재하는 프로세서 채택으로 코어수가 전세대 대비 2배 늘었다. 스토리지 계층은 엑사데이터 RDMA 메모리(XRMEM), NVMe 플래시, HDD 등으로 구성된다. XRMEM의 경우 1.25TB까지 확장가능하며, NVMe 플래시는 익스트림플래시 서버에서 122.88 TB까지, 하이캐퍼시티스토리지 서버에서 27.2TB까지 장착할 수 있다. HDD 용량도 264TB로 증가됐다. 스토리지서버당 I/O 처리성능은 91만6천 IOPS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X10M

아쉬시 레이 부사장은 “메모리, 코어, 네트워크 각각 영역별로 높은 수준의 혁신을 이룸으로써 메모리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스토리지 서버는 대규모 병렬 I/O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단일 엑사데이터 상에서 높은 수준의 통합 밀도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도 최신 하드웨어에 맞게 최적화됐다. 운영체제인 오라클 리눅스 8.9와 디바이스 드라이버, 네트워킹 스택,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라클 DB 등의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이 최적화를 거쳤다. 엑사데이터 X10M의 서버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구동할 때 성능이 선형적으로 확장된다. 엑사데이터 RDMA 알고리즘은 더 높은 성능의 메모리 관리 유닛을 사용하도록 개선됐고, 인메모리 컬럼형 알고리즘은 AMD AVX-512 명령어를 사용해 더 빠르게 실행되도록 했다. 플랫폼 퍼스트 에러 핸들링 같은 AMD EPYC의 '신뢰성, 가용성, 서비스가능성(RAS)' 기능을 활용하도록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아쉬시 레이 부사장은 “X10M은 OLTP, 데이터분석 등을 당연히 지원하며,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통합에도 적용된다”며 “종단간 최고 수준의 보안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전반적인 자동화 수준을 대폭 높여 기존의 수작업이 대폭 줄어들거나 제거될 수 있다”며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포 유형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효과로 다양한 워크로드의 성능과 운영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을 들었다.

그는 “한가지 예로 소프트웨어에 특별한 추가 작업을 진행해 머신러닝, 그래프, 스페이셜, 인메모리, 블록체인 테이블, JSON 등의 워크로드 모두를 엑사데이터 기반으로 운여할 때 범용 서버보다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렇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통해 오라클DB로 가장 빠른 OLTP, 가장 빠른 분석, 가장 높은 수준의 통합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사데이터 X10M은 예기치 못한 다운타임과 구성요소 장애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빠르게 복구 가능하며, 데이터 집약적인 SQL 작업을 스토리지로 자동이관하는 독보적인 스마트스캔 기술, 데이터베이스 I/O를 자동으로 가속하는 스마트 플래시캐시, 스토리지 인덱스, 데이터를 플래시 내 고속 인메모리 열 형식으로 자동변환하는 열형식 변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엑사데이터 X10M은 온프레미스 구매뿐 아니라 사내 데이터센터에 장비를 설치하고 관리를 오라클에 위임하는 ‘클라우드앳커스터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으로도 이용가능하다.

그는 “엑사데이터는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위 기업에서 높은 인기를 다져왔다”며 “특히 금융, 통신, 의료 등의 업종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가용성과 안정성은 엑사데이터를 통해서만 구현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X10M의 이점과 개선사항을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토머에도 적용하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 환경을 현대화하려는 기업에게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엣커스터머는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독일의 도이치뱅크는 엑사데이터 초기버전부터 도입한 온프레미스 고객이었는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현대화 전략을 채택하며 클라우드앳커스터머를 채택하고 보안과 데이터 주권, 비용 절감 등의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도이치뱅크는 현재 온프레미스과 클라우드액커스터머의 엑사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고객사례”라며 “도이치뱅크는 그 과정에서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앳커스터머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치뱅크

그는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와 아마존웹서비스 아웃포스트를 비교하기도 했다. AWS 아웃포스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퍼링이다.

그는 AWS 아웃포스트에서 레드시프트, 오로라, 다이나모DB, 도큐먼트DB, 넵튠, 타임스트림, 키스페이스 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OCI와 동일한 오라클 DB의 다목적 기능과 오토노머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대비시켰다.,

그는 “엑사데이터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범용 서버 및 스토리지 제품과 경쟁하지만, IOPS나 지연시간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며 “엑사데이터를 통한 혁신은 광범위한 고객에게 도입되는 결과를 보여주지만, 이정도 혁신과 규모의 고객 도입은 AWS 아웃포스트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은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영역에서 나타나는 멋진 기술 혁신을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눈여겨 보다가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를 엑사데이터에 도입하고 스마트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다”며 “이와 함께 데이터 관리의 혁신이 AI, 블록체인, 그래프, 스페이셜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런 워크로드가 엑사데이터에서 한층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도록 로드맵을 세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이 엑사데이터를 도입해 비즈니스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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