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제 개편 위한 ‘2+2 협의체’ 발족…“과감한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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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제 개편을 협의하는 '2+2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오늘(3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제 개편을 조속히 결론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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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제 개편을 협의하는 ‘2+2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오늘(3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제 개편을 조속히 결론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의장은 “헌법 정신이나 선거 정신에 맞추려면 아무리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선거제 개편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며 “예년과는 달리 각 당 지도부가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쳤으니까 이제는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구 획정이 법상 선거일 1년 전에 이뤄져야 함에도 선거제조차도 확정하지 못 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과감한 결단과 서로 비판 없이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통해서 뭔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상대방을 기만하지 않고 백년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정개특위 간사인 김상훈 의원도 “정개특위 출범 당시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 내용을 보면, 위성 정당 출현을 야기했던 비례대표제를 바꿔보자는 게 있었다”며 “각 정당에 불리하지 않는 것으로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치 불신을 깨기 위해 특히 선거제 관해서 좀 더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역 뿐만 아니라 다음 선거 준비하는 원외 정치 지망생들이 공정한 위치에서 하도록 정기국회에서 노력하겠다”며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영배 의원도 “국민들은 현재 선거제도가 승자 독식이고 무한 경쟁을 반복하는 대결적 구도를 만들어낼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거대 양당 기득권을 내려놓고 현역의 기득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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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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