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급기야 “IAEA 해체” “×” 막말 나온 민주당 선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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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최종 보고서가 4일 일본 정부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반발 수위도 높아졌다.
이날 집회에는 "IAEA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안전하다고 면죄부를 줬다"면서 "IAEA 해체"를 외치는 인사도 등장했다.
민주당이 그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제기한 주장들이 가짜뉴스와 왜곡으로 가득한 혹세무민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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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최종 보고서가 4일 일본 정부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반발 수위도 높아졌다. IAEA 해체 주장에다 “똥” 운운하는 막말까지 나왔다. 공당(公黨)이라면, 방류 반대를 하더라도 나름대로 합리적 이유를 제시하면서 최소한의 품격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최근 행태를 보면 비과학·비합리·몰상식 시리즈로 치닫는다.
민주당이 지난 1일 개최한 해양 투기 규탄 집회에서 임종성 의원은 “저는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 먹을 수 없다”고 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그렇게 깨끗하면 너나 마셔라”(정청래 의원) 등의 조롱도 서슴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유해 기준 이하라는 분석에 대한 논란을 ‘마시느냐, 안 마시느냐’로 바꾼 프레임 선동으로 보인다. 오염처리수가 제주 해역에 도달하는 데 4∼5년이 걸리고, 삼중수소 잔류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의 7분의 1에 못 미친다는 과학계 주장은 무시되고, ‘그걸 어떻게 보장하느냐’ 하는 생떼 수준의 억지다.
이날 집회에는 “IAEA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안전하다고 면죄부를 줬다”면서 “IAEA 해체”를 외치는 인사도 등장했다. IAEA는 유엔 산하 독립기구로 핵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 대응뿐 아니라 핵 확산 감시 역할도 한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감시 활동도 포함돼 있다. 국제적 권위의 기구에 대한 해체 주장이 초래할 파장도 살피지 않고 마이크를 내준 저의부터 의심스럽다.
더욱이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을 강행 처리하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은 지인과 일본 홋카이도 골프 여행을 하자는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민주당이 그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제기한 주장들이 가짜뉴스와 왜곡으로 가득한 혹세무민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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