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 2위 솔드아웃, 8월부터 판매·구매수수료 3%로 인상…두 달만에 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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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제품 리셀(재판매) 플랫폼 2위 솔드아웃이 8월부터 수수료를 인상한다.
앞서 리셀 플랫폼 업계 1위인 크림도 8월부터 판매 수수료를 5%, 구매 수수료를 3%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인상에 대해 "판매·구매 수수료를 합산한 수수료로 보면 경쟁업계보다 낮고, 인기 한정판 제품이 나오면 여전히 거래는 활발하게 되고 있다"며 "솔드아웃은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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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구매 수수료는 3%로 동일해져
“리셀플랫폼 수익성 저하, 수수료 계속 오를 것”
한정판 제품 리셀(재판매) 플랫폼 2위 솔드아웃이 8월부터 수수료를 인상한다. 지난 6월 인상한 후 두 달 만에 또 올리는 것이다.
3일 리셀업계에 따르면 솔드아웃은 8월부터 판매 수수료는 2%에서 3%로, 구매 수수료는 2.5%에서 3%로 올린다.
앞서 리셀 플랫폼 업계 1위인 크림도 8월부터 판매 수수료를 5%, 구매 수수료를 3%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1, 2위인 크림과 솔드아웃이 8월부터 각각 수수료를 올리며 크림과 솔드아웃의 구매 수수료는 3%로 동일해졌다.
리셀 플랫폼들이 수수료를 올리는 이유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신사가 지분 80.08%를 가지고 있는 에스엘디티(솔드아웃 운영법인)는 지난해 영업손실 427억원, 당기순손실 4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158억원), 당기순손실(162억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손실이 늘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크림 역시 적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크림은 지난해 영업손실 860억원, 당기순손실 2636억원을 기록했다. 크림도 2021년과 비교하면 손실액이 3배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사업을 운영할수록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이 펼쳐지며 수수료 인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리셀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리셀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리셀 플랫폼들이 수익 창구로 사실상 수수료에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지속해서 수수료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거래에 있어 2.5% 무제한 적립을 내세우며 사실상 크림과 솔드아웃에 도전했던 리셀 플랫폼 ‘에어스택’은 이달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에어스택 측은 “사업 초기 때와 달리 (리셀) 관련 시장이 축소되며 사업을 접게 됐다”고 종료 이유를 밝혔다. 에어스택이 사업을 종료하며 크림·솔드아웃의 리셀 플랫폼 양강구도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인상에 대해 “판매·구매 수수료를 합산한 수수료로 보면 경쟁업계보다 낮고, 인기 한정판 제품이 나오면 여전히 거래는 활발하게 되고 있다”며 “솔드아웃은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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