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유 넥스트?' 의미 있는 첫 삽

박상후 기자 2023. 7.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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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 메인 포스터
성공적으로 첫 삽을 떴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걸그룹 명가로 거듭난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가 지난달 30일 첫 방송됐다. '알 유 넥스트?'는 하이브와 CJ ENM JV 빌리프랩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으로 빌리프랩 소속 연습생 22인이 참여한다.

1회에는 연습생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관문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코치진 군단 조권·아이키·김재환·박규리·이현·빈센조·만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뱃미걸즈(지우·정은·샤넬), 파워꼬양이(이로하·혜원·지현), 1620만(아이리스·에나·원희·서연), 아이원(모카·영서·모아) 등 네 유닛의 무대가 공개됐다.

'알 유 넥스트?'는 자극적 경쟁을 유도하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사뭇 달랐다. 소속사 내부 오디션인 만큼 친분이 두터운 참가자들은 지나친 경쟁 의식보다 서로 응원하며 각 무대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코치진 역시 보완점만 지적하는 것이 아닌 선배 가수로서 조언과 격려를 빼놓지 않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참가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고 고퀄리티의 무대로 이어졌다.

실제로 연습생 기간이 6~8주 밖에 되지 않은 멤버가 다수 포함된 1620만 유닛 경우 준비 과정에서 안무 습득이 더딘 모습을 보였으며 중간평가 당시 혹평을 받았으나 이들의 매력을 한껏 녹여낸 본 무대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현 코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는 표정 하나하나가 다 들어왔다. 기대 이상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TBC표 순한맛 연출도 돋보였다.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특정 참가자 몰아주기와 식상한 어그로 편집이 전무했다. 르세라핌 데뷔조에 속했던 루카·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영서·영화 '극한직업' 출연자 정은 등 이슈 참가자들의 분량은 초등학교 6학년 막내 사카타 에나·연습생 기간이 가장 짧은 원희와 비슷했다. "모든 참가자들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는 이예진 PD의 기획 의도에 걸맞은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반응도 착하다. 방송 종료 이후 구독자 26만 명의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네 유닛의 무대 영상 조회수는 평균 10만 회를 기록 중이다. 구독자 수 대비 나쁘지 않은 수치다. 또한 '알 유 넥스트?' 공식 틱톡 계정에 업로드된 참가자들의 프로필 영상 누적 조회수는 1700만 뷰를 돌파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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