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전쟁’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 별세

박세희 기자 2023. 7. 3.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을 이야기한 소설 '하얀 전쟁'을 쓴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 씨가 별세했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영자 신문 '코리아 헤럴드'의 문화부 기자로 일하다 군에 입대, 백마부대 소속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얀 전쟁'(1985)을 썼고 '은마는 오지 않는다'(1987), '미늘'(1991),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2) 등 24권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을 이야기한 소설 ‘하얀 전쟁’을 쓴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 씨가 별세했다. 82세.

3일 유족에 따르면 최근까지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1일 세상을 떠난 고인의 발인식이 이날 엄수됐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영자 신문 ‘코리아 헤럴드’의 문화부 기자로 일하다 군에 입대, 백마부대 소속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얀 전쟁’(1985)을 썼고 ‘은마는 오지 않는다’(1987), ‘미늘’(1991),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2) 등 24권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고인은 번역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포함해 약 130권의 번역서를 펴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