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부정할 수 없는 ‘재미’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7.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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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초반부를 체험한 결과 '데이브'는 바닷속을 탐험하며 재료를 모으고 초밥집을 운영하는 비교적 단순한 게임 구조에 여러 즐길 거리를 결합해 깊이를 더하고 잔재미를 강화한 것이 돋보였다.

이용자는 바닷속을 탐험하며 재료를 모으고 다시 초밥집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더 강력한 어류를 상대하거나 더 고가의 음식 재료 획득을 위한 능력 강화에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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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깊이 있는 게임성…취향 맞으면 시간 ‘순삭’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스팀’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유료 게임 기준 전 세계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동시 이용자 수도 지속 상승해 지난 주말 사이 5만명을 돌파했다.

실제 초반부를 체험한 결과 ‘데이브’는 바닷속을 탐험하며 재료를 모으고 초밥집을 운영하는 비교적 단순한 게임 구조에 여러 즐길 거리를 결합해 깊이를 더하고 잔재미를 강화한 것이 돋보였다. 새로운 요리를 배우거나 강화할 때의 과장된 연출, 미니게임 형식을 빌린 각종 게임 요소, 메인 미션과 서브 미션 등이 지속적인 게임 진행 욕구를 자극했다. 취향이 맞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평범한 게임일 수도 있었지만 핵심 게임성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배치된 콘텐츠들에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

‘데이브’는 주인공 ‘데이브’가 심해를 탐험하며 물고기를 잡거나 각종 해초류 등을 채집하고 이를 재료로 삼아 초밥집을 운영하면서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바닷속의 비밀을 밝혀가는 게임이다. 심해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물고기를 잡는 액션 요소, 초밥집 운영이라는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순환 구조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바닷속을 탐험하며 재료를 모으고 다시 초밥집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더 강력한 어류를 상대하거나 더 고가의 음식 재료 획득을 위한 능력 강화에 투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여 능력을 강화하고 초밥집 운영을 위한 직원을 고용하거나 초밥집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능력 강화는 크게 4가지다. 더 오래 잠수할 수 있도록 공기통을 확장하고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도록 장수복을 강화하고 더 많은 재료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적재함의 무게를 늘리고 물고기를 보다 쉽게 잡을 수 있게 작살총의 공격력을 높일 수 있었다.

여기에 심해 탐험을 통해 여러 무기를 획득해 제작법을 습득할 수 있으며 모아둔 재료로 새로운 무기를 제작할 수도 있다.

이런 능력 강화와 여러 무기의 존재는 게임을 지속해서 즐기게 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특히 각기 다른 무기의 특성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게임패드 조작 기준 작살의 경우 버튼 연타나 스틱을 방향에 맞춰 회전시키거나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주는 등 여러 조작법을 요구해 지루함을 덜었다. 마취총이나 강력한 산탄총 등의 다양한 총기도 존재했다. 근접 무기도 마찬가지다. 더 좋은 무기를 획득해 더 강력한 어류를 상대하는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
초밥집 운영 부분도 요리 강화와 새로운 요리 제작, 직원 고용, ‘쿡스타’라는 일종의 SNS 운영 등이 존재해 재미를 더한다. 초밥집을 꾸밀 수 있는 각종 소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탐험을 더 잘하기 위한 기반이지만 그 자체로도 재미를 선사하고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

전반적으로 ‘데이브’는 취향에 맞는 이용자라면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잊고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재미’를 갖춘 느낌이었다. 매번 달라지는 바닷속 환경, 성장의 재미를 더하는 각종 기능, 특유의 과장된 연출 등 세부적인 완성도도 높았다. 2만원대의 다소 부담 없는 가격도 매력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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