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 “기업금융으로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은행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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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이 향후 경영 목표에 대해 "기업금융과 함께하고 서민들에게 힘이 된다는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3일 말했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2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장으로 조병규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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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2024년 12월 말까지 임기
“기업금융 통해 국가 발전 이바지할 것”
첫 행보는 ‘현장 영업 활성화’ 추진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행장은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 기간에 우리은행이 또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두 달간의 내용들을 좀 신속하게 우리 직원들하고 잘 만들어서 정말 훌륭한 은행, 그리고 국가에 이바지하는 은행, 고객들한테 사랑받는 그런 은행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조 행장은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본인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제가) 은행에서 제일 많이 했던 부분이 기업금융이고 최근에 국가 경제가 신성장 산업이라든가 이런 쪽에서 개혁하고 있다”며 “시중은행으로서 그런 국가 경제의 금융기관이 하는 역할 등을 잘 준비해서 국가를 발전시키고 같이 이렇게 동행할 수 있는 그런 구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조 행장에게 기업금융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행장은 “회장님께서 취임 당시에도, 그리고 또 오셔서 얘기하셨던 것은 기업 금융을 국가 발전하고 같이 이뤄나가는 것”이라며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행장은 신임 우리은행장의 당면 과제로 꼽히는 조직 문화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조 행장은 “진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조직에서 인정받고 그런 것들이 성과로도 직원들한테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잘 되면 우리가 모시는 고객분들한테도 선한 영향력으로 전가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들도 꼼꼼하게 회장님하고 잘 맞춰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경영협의회에서는 ‘모든 것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대의 아래 현장 영업 강화에 방점을 두고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행장은 “직원들하고 현장 경영을 열심히 할 수 있게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분들한테도 찾아가서 애로사항이나 이런 것들을 잘 해결해 드리는 그런 은행장이 되고 제가 그렇게 솔선수범을 해야 우리 직원들도 그런 방향으로 우리들이 잘 잡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첫 경영 협의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2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장으로 조병규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조 행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2024년 12월 말까지 우리은행장 임기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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