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무회의서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후속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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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3일 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협력 성과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7월 네옴 서울 전시회, 9월 GICC 2023, 9월 사우디 주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등 주요 행사 계기 주요국 정부·발주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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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진출 이래 최대 50.7억 달러 프로젝트 계약
한-이라크 공동위, 2022년 중단·지난달 21일 재개
원희룡 "범정부 차원 총력 지원 추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3일 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활동 성과와 후속조치 이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 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패키지 1(약 29억 4000만 달러)과 패키지 4(약 21억 3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이루어진 정상외교의 성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7차 및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정부·공공기관·기업 합동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두 차례의 원팀코리아 사우디 파견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 확대 노력을 펼쳐 왔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제3차 사우디 원팀코리아 파견 후속조치 이행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원 장관에게 제안한 한-사우디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합동 협력회의 개최, AI(인공지능) 기술 관련 양국 소통채널 개설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했다.
또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사우디측이 제안한 시티스케이프 행사 관련 양국 협력에 대해, 국토부는 동 행사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우리측 연사, 참여기업 및 기관 추천을 지원하는 등 동 행사를 부동산 산업 분야 양국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마르잔 플랜트 건설현장 간담회에서 우리기업 현장직원들이 건의한 해외 근로자 인센티브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된 인프라, 무역, 투자, 금융, 산업, 에너지, 자원, 외교, 문화, 교육 등 양국 간 전방위적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도 점검했다.
공동위원회는 지난 2022년 중단됐다가 지난달 21일 재개됐으며,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이번 공동위를 통해 재개가 합의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외교부, 이라크 정부와 지원해나가기로 했으며, 이라크 알포 신항만 후속 프로젝트, 교통협력 양해각서(MOU), 항공협정 개정, 서울시-바그다드시 간 정책분야 협력 MOU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무역·투자·금융 분야에서는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세관협력 MOU, 금융지원, 상품수출 보험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산업·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 석유화학산업, 전력분야 협력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수자원 기술, 경험교류도 검토한다.
원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 협력 성과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7월 네옴 서울 전시회, 9월 GICC 2023, 9월 사우디 주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등 주요 행사 계기 주요국 정부·발주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옴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들에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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