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증시 '신바람'…상반기 수익률 개미 '선전'

김동필 기자 2023. 7.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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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 상승하며 상반기를 마무리한 코스피가 하반기 첫 거래일에도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익률을 추정해 보니 개인 투자자가 외국인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먼저 현재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6% 상승한 2601.61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합쳐서 4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78%가량 오르면서 88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는데요. 한국의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도체와 2차전지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넘게 하락하며 131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상반기 결산 소식도 알아보죠. 개인의 수익률이 상당했다고요?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 증시를 뜨겁게 달군 '2차전지'관련 종목 영향으로 개인투자자, 이른바 개미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성적을 거뒀는데요. 

양대 증시에서 개미의 순매수 상위 10 종목을 분석한 결과 추정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코프로로 62%에 달했습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등에서도 평균 4.7% 정도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반도체 등 대형주에 주목했는데요. SK하이닉스가 21%로 추정 수익률이 제일 높았고, JYP엔터와 삼성전자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삼성SDI 등에서 손실을 보면서 상반기 전체로 볼 땐 -7.3%라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피는 15%, 코스닥은 27% 올랐는데, 개인이 주목한 코스닥 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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