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4부작 다큐 '한국범죄백서', 7일 첫 방송

송오정 기자 2023. 7.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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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통해 시대를 꿰뚫는 다큐멘터리 '한국범죄백서'가 4부작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MBC 4부작 범죄다큐멘터리 '한국범죄백서'가 7일 첫 방송된다.

'한국범죄백서'는 국내에서 일어난 역대 최악의 범죄 사건들을 MBC 소장 영상자료들을 통해 재조명해보는 아카이브 4부작 다큐멘터리.

범죄가 일어난 그 시대 배경을 들여다보기 위해 '한국범죄백서'는 MBC 소장 영상자료들을 대량으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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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범죄를 통해 시대를 꿰뚫는 다큐멘터리 '한국범죄백서'가 4부작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MBC 4부작 범죄다큐멘터리 '한국범죄백서'가 7일 첫 방송된다. '한국범죄백서'는 국내에서 일어난 역대 최악의 범죄 사건들을 MBC 소장 영상자료들을 통해 재조명해보는 아카이브 4부작 다큐멘터리. 기존 범죄 다큐멘터리와 차별점을 두고 제작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 '범죄'는 그 시대와 사회를 비추는 '잔혹한 거울'

시대는 변하고 있다. 그리고 변화하는 그 시대의 성격에 따라 범죄의 양상 또한 다양하다.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아왔고, 또 어떤 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가? 발전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범죄는 얼마나 더 끔찍하고 극악무도해져 갔는가? '한국범죄백서'는 그 시대 속에서 일어난 범죄 사건을 단순 나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범죄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사회를 깊숙이 들여다본다. 기존의 범죄물들이 범죄자의 심리나 미스터리 요소만을 강조했다면 '한국범죄백서'는 범죄는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전제 아래 범죄 이면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탐구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 시대를 품은 MBC, 소장 영상자료와 관련자 증언으로 '재조립하는 사건의 기억'


범죄가 일어난 그 시대 배경을 들여다보기 위해 '한국범죄백서'는 MBC 소장 영상자료들을 대량으로 모았다. 범죄와 관련된 영상뿐만 아니라 그 시절을 회고하는 당시 뉴스, 드라마, 다큐멘터리, 코미디 프로그램 영상까지 수집해 사건이 발생했던 시대를 더욱 입체감 있게 재구성한다. 그리고 그 당시 일어난 범죄 사건과 맞닿아있던 사람들의 현재 인터뷰까지 더해져 사건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 전 세대 매료시킬 범죄 다큐멘터리의 등장

9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한국범죄백서'에서 다루는 범죄 사건들과 시대 배경이 익숙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저 때는 저런 사건들이 있었지', '그 시절에는 저런 사회 풍조가 있었지.' 등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아왔는지를 떠올리게 해 흥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과연 우리의 현재는 어떤지, 우리의 미래는 어떨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반면 90년대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한국범죄백서'서 보여주는 내용들이 색다른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 시대를 겪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사건들과 시대 배경이 현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우리 사회와도 맞닿아있는 과거 모습들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범죄백서'는 젊고 트렌디한 요즘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뉴트로 풍의 시각적 이미지와 감각적인 음악 제작에 공을 들였는데, 뮤지션 '빛과 소금' '사랑과 평화' '블랙홀' 색소포니스트 대니 정, 음반 프로듀서 겸 뮤지션 오리진 등이 참여해 기대 된다. 특히 '빛과 소금'은 1980년대 명작인 MBC 드라마 '샴푸의 요정' 이후 30여년 만에 MBC 프로그램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한편 MBC 교양 프로그램 'PD수첩 ''불만제로' 등을 연출한 이중각, 임채원 PD가 각 2편씩 제작한 '한국범죄백서'는 7일 오후 8시 40분에 1부 '봉고차와 인신매매' 편이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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