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아직도 냉전적 사고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 많아"
김천 기자 2023. 7. 3. 11:32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3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면서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평화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점에서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야말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대전환이고 결단이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문 전 대통령은 "그럴 때 남북 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다"며 "균형외교도 증진됐고 국민소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행동했을 땐 결과가 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던 정부에선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며 "남북관계는 후퇴하고 평화가 위태로워졌으며 국민소득까지도 정체되거나 심지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를 했다면 남북관계와 안보 상황, 그리고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본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MBTI 어떻게 되세요?" 성남시 개최 미혼남녀 100명 모임 15쌍 커플 탄생
- 원래 까만 바위 아닙니다…러브버그에 뒤덮인 북한산 상황
- '지하철 문에 발 넣고 운전실까지' 술 취한 30대 남성 경찰조사
- "부모가 알면 헤어지랄까 봐"…'영아 암매장' 살해 자백
- 이름도 '분노의 325'…공포의 롤러코스터 가동 멈춘 이유|월드 클라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