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수천만원을 또?" 7일간 상가 주차장 막은 차주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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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인천의 한 상가 주차장 입구를 일주일동안 차로 막았던 차주가 "욕먹을만한 행동을 해 너무 죄송하다"라면서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작성자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일주일간 방치한 차주 A씨로, 이 같은 행동에 대한 사과문을 직접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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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지난달 말 인천의 한 상가 주차장 입구를 일주일동안 차로 막았던 차주가 "욕먹을만한 행동을 해 너무 죄송하다"라면서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천 주차 빌런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일주일간 방치한 차주 A씨로, 이 같은 행동에 대한 사과문을 직접 올렸다.
A씨는 "욕먹을만한 행동을 해 너무 죄송스럽다. 사회적으로도 이런 행동을 한 제가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라며 "(세워뒀던) 차량을 빼자마자 저 때문에 갇혔던 점주님에게 바로 가서 고개 숙여 사과드렸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차를 이용하지 못한 차주들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을 방치한) 1주일 동안 잠적하지 않았다"라며 투잡 중이어서 일을 병행하며 계속 건물 근처에 왔었다. 4~5일차쯤 차를 빼려고 방문했지만, 기자나 유튜버 앞에 나설 용기가 없었을 뿐"이라고 작성했다.
A씨는 해당 상가 건물 관리비 이중 부과 문제 때문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상가 소유주에게 납부한 몇년 치 관리비 수 천만원을 지난 5월쯤 처음 나타난 관리단이 다시 내라고 했다"라며 "관리비를 안 내면 주차장 이용을 못 하게 하는 것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위를 하면 관리단 쪽에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연락이 온 건 경찰뿐이었다. 역대급 민폐남이 됐다"라며 "경찰 조사는 성실히 받았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상가 건물관리 주체가 건축주와 관리단으로 나뉘어 10여 년째 분쟁을 이어가던 중, 관리단이 주차비 등의 징수를 위해 차단기를 설치하자 불만을 품고 차량을 무단으로 방치한 채 사라졌다. A씨는 건축주 측에 관리비를 납부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8시부터 28일까지 해당 상가 건물의 지하 주차장 출입구에 자신의 차를 방치해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30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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