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측 “바이아웃 200억 제안”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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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 강탈 시도' 사건과 관련해,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확인할 게 있어 연락했다며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드린 게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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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 강탈 시도' 사건과 관련해,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확인할 게 있어 연락했다며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드린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홍준 대표는 "전 못 들어봤다"라며 '바이아웃'이 무엇인지 물었다. 바이아웃은 계약 기간이 남았더라도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임의로 계약을 해지하고 영입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윤모 씨는 "아니 그 레이블. 그러니까 저희가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라고 답한다. 녹취록은 전 대표가 "아니, 아니요"라고 말하며 끝난다.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어트랙트는 "전 대표와 윤모 씨의 통화가 이뤄진 건 지난 5월 9일이다. 안 대표는 당사 전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외에도 안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6월 23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강탈 시도를 한 외부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어트랙트가 사건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내용증명을 워너뮤직코리아에 발송한 바 있고, 워너뮤직코리아는 같은 날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6월 27일에는 안성일 대표 외 3인을 배후 세력으로 지목하며 업무방해·전자기록 등 손괴·사기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했다.프로듀서 시안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한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 때부터 프로듀싱을 맡아왔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6월 19일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멤버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입장문을 통해 "어트랙트의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022년 11월 18일 데뷔했다. 2월 24일 발매한 첫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 '큐피드'(Cupid)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중소의 기적'으로 불렸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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