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한 조병규 우리은행장 "영업 경쟁력 갖도록 이달 조직개편"

박슬기 기자 2023. 7.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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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첫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달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침체돼 있던 인사, 조직문화 등에 대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방향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조직에서 인정을 받고 또 그런 것들이 성과로도 직원들한테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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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첫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달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침체돼 있던 인사, 조직문화 등에 대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방향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조직에서 인정을 받고 또 그런 것들이 성과로도 직원들한테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이어 "이런 것들이 잘 되면 고객들한테도 선한 영향력으로 전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도 임 회장과 잘 맞춰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행장은 기업금융을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조 행장은 "제가 은행에서 많이 했던 부분이 기업금융이기도 하고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이 기업과 같이 하는 은행"이라며 "이런 것(기업금융)들이 조금 약해진 측면도 있었는데 최근 국가가 신성장 산업 등 개혁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중은행으로서 국가 경제의 금융기관이 하는 역할들을 잘 준비해 국가 발전하고 동행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행장은 오는 5일 예정된 '그룹 경영협의회'와 관련해 "7월 초 인사 이동하면서 조직도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을 할 것"이라며 "그다음에 대면 채널의 직원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려고 조직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행장은 "모든 것이 현장에 답이 있다"며 "직원들하고 현장 경영을 열심히 하고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찾아가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주는 등 이러한 방향에 중점을 두고 첫 경영협의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행장은 경영 목표에 대해 "창립 이념이 기업금융과 함께 하는 그리고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은행"이라며 "창립 이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직과 직원들이 함께 잘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에 이바지하는 은행, 고객들한테 사랑받는 은행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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