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주리, 벽간소음 논란 거듭 사과 “오해 풀었다”

황효이 기자 2023. 7. 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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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간 소음 논란에 놓인 개그우먼 정주리가 거듭 사과했다. 정주리 SNS


개그우먼 정주리가 벽간 소음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정주리는 2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 돼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분도 오해하신 부분에 대해 미안해하시고 일이 커진 부분에 대해 마음 불편해하신다”며 “저희끼리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웃의 정을 다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게 층간 소음이나 벽간 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개그우먼 A씨의 ‘벽간 소음’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누리꾼은 “처음엔 연예인이 산다고 신기해했는데 시끄럽지만 낮이니 그렇다 쳐도,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밤 12시까지 큰 애들은 소리 지르고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가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A씨가 애들한테 절대 소리 안 지르고 개성 맞춰주며 키운다는데, 아파트 구조가 안방이 맞닿아 있어 백색소음을 틀어도 애 우는 소리에 꼭 잠이 깬다”며 “아이 우는 건 그렇다 쳐도 12시까지 노는 건 주의해달라고 민원도 넣었다. 하지만 사과도 없고 변한 건 없다.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고, (해당 연예인도) 우리 집인 줄 알고 있는데 쪽지 하나 받은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누리꾼은 A씨가 낮에는 지인을 초대해 파티를 하며 소음을 냈고 밤과 새벽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A씨를 정주리라고 지목한 주변인과 누리꾼들의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이들은 지속적인 민원에도 벽간 소음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되자 정주리의 SNS에는 “커뮤니티에 층간 소음 글이 올라왔다.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고, 정주리는 “아이들 조심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 보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하려고 한다. 걱정해주신 분들 앞으로 잘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정주리는 “아래층이 아니라 벽간 소음인가보다. 저도 어디서 민원이 들어온 지 몰라서 알아보는 중이다. 알게 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분께 사과드리려 한다”며 “(글에 나온 시간엔) 다 자고 있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만 했지 벽간 소음을 신경 못 쓴 부분은 저의 불찰”이라며 “이사 와서 늘 웃으며 반겨주는 이웃집 덕분에 감사했다. 그래서 어디에서 민원이 들어왔는지 몰랐다. 모두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겠다”고 적었다.

정주리는 SBS 공채 개그우먼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지난 2015년 1세 연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슬하에 사형제를 두고 있다.

■ 다음은 정주리 사과문 전문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어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분도 오해하신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하시고 일이 이리 커진 부분에 대해서 마음 불편해하십니다. 저희끼리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이웃의 정을 다져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게 층간 소음이나 벽간 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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