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나만 알고 싶은 신생양조장 술 어때요?

박준하 2023. 7. 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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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신생로컬양조장들이 모여 연합 행사를 진행한다.

신생로컬양조장 8곳은 이달 한 달 동안 '신생로컬양조장연합전 : 효모 기르는 사람들'을 주제로 서울 연남방앗간 서울역점, 연남방앗간 다이닝 DDP점에서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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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신생로컬양조장들이 모여 연합 행사를 진행한다.

신생로컬양조장 8곳은 이달 한 달 동안 ‘신생로컬양조장연합전 : 효모 기르는 사람들’을 주제로 서울 연남방앗간 서울역점, 연남방앗간 다이닝 DDP점에서 행사를 연다. 참여하는 양조장은 강원 강릉 주룩주룩 양조장, 제주 이시보양조장, 서울 오티오티술도가·페어리플레이·제3양조, 부산 꿀꺽하우스, 대전 참새와꽃게, 경기 광명 미소주방이다.

이번 행사는 한 자리에서 모이기 어려운 독특하고 새로운 우리술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들은 대부분 소규모 양조장으로 이들 술을 마시려면 일부 바틀샵이나 양조장이 있는 지역에 가야 한다. 또 일반적인 주류 행사처럼 술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젊은 양조사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데 초점을 뒀다. 여러 양조장이 효모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점에 착안, 양조사를 ‘술 빚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효모 기르는 사람’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각을 보여준다.

주룩주룩 양조장에서 만드는 떠먹는 막걸리 '하평구름'. 사진제공=주룩주룩 양조장

행사장에 가면 각 양조장의 술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23일에는 연남방앗간 다이닝 DDP점에서 20명 규모로 전통주 페어링 코스를  운영하고 양조사들과 대화하는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예약은 연남방앗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달 중에 할 수 있다.

한빛찬 주룩주룩 양조장 공동대표는 “지혜가 담긴 전통과 젊은 감각의 조합을 바탕으로 한 맛있는 우리술을 빚는 신생 양조장이 전국에서 모인 행사”라며 “신생로컬양조장연합전을 통해 우리술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재미있는지 느끼고 다양한 경험과 영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j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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