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감염증 일으키는 병원체 감시, 성인으로 확대

강승지 기자 2023. 7. 3.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소아를 중심으로 실시했던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감시 사업 대상을 성인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호흡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병원체를 규명하고 국내에서 유행하는 호흡기 세균의 분포와 내성균 출현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 감시체계를 운영해왔다.

호흡기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면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는데 제한이 있어 지속적인 원인병원체 감시와 병원체 특성변화 분석이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소아 대상 국가 감시체계 전 연령 확대
「’22년 급성호흡기 세균 병원체 감시사업」 분리현황(질병관리청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소아를 중심으로 실시했던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감시 사업 대상을 성인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호흡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병원체를 규명하고 국내에서 유행하는 호흡기 세균의 분포와 내성균 출현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 감시체계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5종의 세균 92균주(28%)를 분리했고, 병원체별로 황색포도알균 35주, 폐렴구균 25주, 모락셀라균 23주, 슈도모나스균 8주, 클렙시엘라 폐렴균 1주를 확인했다.

분리된 호흡기 세균 5종은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이 없었으나 베타락탐계, 세펨계 등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확인됐다.

폐렴구균과 슈도모나스균은 마크로라이드계, 테트라사이클린계에도 내성을 나타냈다.

호흡기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면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는데 제한이 있어 지속적인 원인병원체 감시와 병원체 특성변화 분석이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질병청은 수집된 검체를 통해 연령대별 세균병원체 분리현황, 병원체 항생제내성, 혈청학적, 분자역학적 정보등을 분석하여 환자의 임상정보와 연계해 분석할 예정이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