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 2000개 탄띠 착용하고 모의총기 들고 다니던 10대 검거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7. 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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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를 착용하고 모의 총기를 들고 아파트단지 주변을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자체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일단 A 군을 입건했다.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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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뉴스1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를 착용하고 모의 총기를 들고 아파트단지 주변을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전 2시 20분경 실제 총기처럼 보이도록 개조한 장난감 가스형 비비탄 총을 들고 김포시 걸포동 아파트단지 일대를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포화약법 1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소지해서는 안 된다.

검거 당시 그는 직경 6mm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함께 검은색 복면, 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해당 비비탄 총에 장난감 표시를 제거하고 소음기 형태의 부속품을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뒤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일대를 수색해 아파트 세대 내에서 A 군을 검거했다

쇼핑몰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는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밀리터리 마니아인데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자체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일단 A 군을 입건했다.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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